https://asia.nikkei.com/Business/Materials/Vietnam-s-Hoa-Phat-tightens-grip-as-top-Southeast-Asia-steelmaker
2021-07-27
동남아 1위 철강업체로 우뚝 선 베트남 호아팟
호아팟의 신규 용광로, 생산량을 70% 늘리고 중국 수입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
호아팟 신규 용광로는 베트남이 국내에서 열연 코일 상당량을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여할 전망
올해 초 동남아 최대 철강업체로 부상한 베트남 호아팟 그룹은 2022년 초에 85조 동(37억 달러) 규모의 신규 용광로 착공으로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쩐 딘 롱' 회장은 베트남 중부 '꽝응아이'에 새로 건설될 용광로에 대해 "베트남에서 철강 수요가 여전히 높고 이번 투자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이번 시설 확장은 베트남이 주요 산업 자재의 국내 생산을 늘리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코로나 대유행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중국산 자재에 대한 의존이 위험하다는 신호가 감지되면서 이뤄지는 것이다.
1992년 건설장비 무역회사로 설립된 호아팟은 1996년 철강 산업에 뛰어들었고 올해 1월 기준으로 꽝응아이의 일관제철소에서 용광로 4기를 가동하고 있다.
호아팟의 올해 1월에서 3월 사이 조강 생산량은 약 200만 톤에 달한다.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 그룹'과 일본의 'JFE 스틸'이 투자를 했으며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있는 경쟁사인 '포모사 그룹 하띤스틸'보다 1분기 생산량에서 처음으로 앞섰다.
호아팟은 새로운 용광로 건설로 연간 생산 능력을 560만 톤 더 늘릴 계획이다. 건설과 다양한 용도에 사용되는 열연 코일 약 460만 톤 그리고 선재 및 철근 약 100만 톤이 늘어난다. 전체적으로 2024년까지 연간 조강 생산량을 약 1,400만 톤으로 70% 확장할 예정이다.
세계철강협회에 따르면 세계 최대 철강회사인 중국 바오산철강(바오스틸)은 2020년에 1억 1천 5백만 톤을 생산했다고 한다. 5위 일본제철은 4천1백만 톤을 생산했다.
호아팟의 시설 확장은 일부분 중국의 철강 수출 축소에 기인한다.
세계 조강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중국은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값싼 중국산 제품의 과잉 출하로 동남아 시장을 휘젓고 다녔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자국 철강업체들에 현재 더 강력한 환경 규제를 가하고 있어 호아팟과 같은 동남아 기업들이 확장할 수 있는 여지를 주고 있다.
호아팟은 꽝응아이의 일관제철소에서 용광로 4기를 가동하고 있다.
중국의 철강 수출 축소와 코로나 대유행에서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것과 맞물려 베트남 철강업체들에 기회가 오고 있다.
지난해 철근 가격이 40%~50% 급등했다.
올해 1~6월에 호아팟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180만 톤의 건설용 철강을 판매했다. 호아팟의 올해 목표 순이익은 33% 증가한 18조 동, 매출은 31% 증가한 120조 동이다.
베트남은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에서 최대의 철강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며 2020년 조강 생산량은 약 1,950만 톤으로 11% 증가했다. 2017년 하띤에 일관제철소 문을 연 포모사그룹 하띤스틸(FHS)과 호아팟 같은 베트남 현지 기업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5년 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철강무역업체와 관련된 한 소식통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특히 열연 코일의 자급자족을 위해 수년간 노력해왔다. 다양한 철강 제품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열연 코일의 베트남 연간 수요는 약 1,200만 톤에 이른다.
호아팟은 FHS의 뒤를 이어 지난해 가을 열연 코일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베트남은 여전히 절반 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그 중 상당 부분은 중국으로부터 수입되어, 베트남 시장은 중국 정부와 주요 중국 업체들의 결정에 취약한 상태다. 호아팟의 신규 용광로 건설로 대부분의 수입품을 대체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응우옌 홍 디엔'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은 철강 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예고하며 "철강 산업은 핵심 산업 중의 하나며 베트남을 산업화한 국가로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양국 간 긴장과 그 밖의 위험을 고려할 때
주요 자재의 베트남 국내 생산량 증가는 국가안보에서 우선 과제 중 하나다. 2020년 봄 코로나 대유행으로 섬유 수입이 어려워지면서 베트남은 의류 생산을 크게 줄여야 했다. 이후 베트남 정부는 자국 내 섬유 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세금 혜택 및 기타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베트남은 또한 코로나 백신의 공급 및 자급에 힘쓰고 있다.
베트남 바이오 제약사 '나노젠'은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약 1억 명의 베트남 인구 중 단 4%만이 코로나 백신을 1회 이상 접종받았다. 베트남은 지금까지 약 50만 개의 중국산 백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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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이 점점 더 국산화를 진행하고 자국 생산을 늘림에 따라 베트남에 수출할 만한 제품이 줄어드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베트남이 발전하는 만큼 한국도 더 앞서 나가야 할 텐데 확실한 미래 먹거리로 반도체 외에 뭐가 더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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