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 관료제의 근무성적평정

《경국대전》이전 포폄조

● 중앙관리는 해당관청의 당상관, 제조 및 소속된 조의 당상
    관이 지방관리는 관찰사가 해마다 6월 15일과 12월 15일
    에 등급을 평정하여 국왕에게 보고하며 사헌부, 사간원, 세
    자시강원의 관리는 등급평정을 하지 않는다. 평정 기준일
    은 6월 1일과 12월 1일이다.

● 지방수령은 관찰사와 병마절도사가 의논하여 등급을 평
     정하며 제주 소재 세 고을의 수령은 제주목사가 등급을 평
     정하여 전라관찰사에게 보고한다.

● 중앙관리는 부임한지 만 30일, 지방관리는 만 50일이 된
     후에야 등급을 평정한다.

● 죄를 범하고 신문을 받고 있어 등급평정을 받지 못한 경우
    에는 신문을 끝내고 등급을 평정한다.

● 10차례 평정에서 모두 '상'으로 평정 받으면 한 품계를 올
     려주며(당하관에서 올라갈 품계가 없을 때는 관직을 올려
     주되 목사 이상은 해당없음) 두 번 '중'의 평정을 받으면 무
     록관(녹봉 없는 관리)으로 강등하며 세 번 '중'의 평정을 받
     으면 파직한다.

● 5차례 평정, 3차례 평정, 2차례 평정에서 '중'이 한번 있으
     면 현직보다 높은 지위에 임명하지 않으며, '중'이 두 번 있
     으면 파직한다.

● 예문관, 성균관, 승문원, 교서관의 7품 이하 관리가 '중'의
     평정을 받은 경우에는 다음기간의 평정 전까지 등용하지
     않는다.

● 1년에 4차례 이동하는 관리(체아직)로서 '중'의 평정을 받
     으면 이동기간을 한번 건너며, '하'의 평정을 받으면 이동
     기간을 두 번 건너서 취재시험에 재응시하게 한다.

● 당상관인 지방수령은 한번만 '중'의 평정을 받아도 파직한
    다.

《육전조례》이전 고공사의 추가사항

● 임기가 6년인 수령으로서 3번 '중'을 받은 관리와 임기가
      3년인 수령과 찰방(역참 관리자. 종6품)으로서 두 번
      '중'을 받은 관리는 파직한다. 경관직으로서 두 번 '중'을
      받은 관리도 파직한다.

● 포폄에서 '중'을 받은 관리는 영전시키지 아니하고    
     '하'를 받은 자는 2년을 경과하여야 재임명한다.

● '중'의 성적으로 파면된 관리는 비록 6개월을 경과하였더
     라도 면죄 및 서용하라는 국왕의 지시를 받아야 임용한다.

● 홍문관의 관원이 '중'의 성적이면 곧 그 후임을 임명한다.
    6조의 낭관이 '중'의 성적이면 파직하고 종친부의 정, 승문
    원의 판교가 '중'의 성적이면 겸직하고 있는 춘추관직을 해
    면한다. 교서관, 성균관, 승문원, 예문원의 7품 이하가
    '중'의 성적이면 그 때 인사이동에서는 옮기지 않는다.

● 무록관과 7품 이하로서 '중'을 받은 자는 전 10개월을 근
     무일수에 계산하지 않는다. 10개월 미만이면 비록 1~2개
     월이라도 삭제한다.

● 다음 등급평정 전에 사면령을 받으면 근무일수를 삭감하
    지 않는다.

● 7품 이하인 찰방이 '중'의 성적을 받으면 근무일수를 삭감
     하지 않고, 임기 차기를 기다린다. 만기가 되었을 때 사면
     한다는 명령이 있으면 예대로 하고 6품에 승진하나 그렇지
     않으면 산관이 된다.

* 조선 관료제는 명청의 하위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