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ㅇ 주식 열심히해서 부모 요양원 보낼 돈 마련해야겠다는 생각듬.

진짜 치매걸리면 난 망설이지 않고 바로 요양원 보낼거임

지금 치매걸린 할머니랑 같이사는데

ㄹㅇ 똥오줌 못가려서 방과 몸에는 소변냄새 풀풀나고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틈만나면 새벽에 일어나서 움직이다가 넘어져서 갈비뼈 골절로만 입원 세번에 치료비만 1000만원 넘게 들어감

(방금도 일어나서 배회하길레 다시 침대로 보냈다. 그새 사라져서 또 화장실감)

자다가 쿵하고 큰소리 들리면 화장실에 똥오줌 즐비해있고 세면대 물은 계속 틀어놓고 바지내린채로 자빠져서 뭐라 웅얼웅얼 거리는 노인네보면

진짜 그냥 죽었음 좋겠단 생각듬

1년에 몇번 오는 가족들이야 착한척 하지 맨날 보면 좆같은데 가끔와서 할머니 잘챙겨줘라 이딴말하면 다 죽이고싶음

난 그나마 주 6일은 요양원 보내고 일요일 하루만 24시간 돌봐서 버티지

일주일 내내 치매노인 돌보면 ㄹㅇ 우울증 걸릴듯

다행이 이번 겨울에 아예 요양원 보내기로 가족들이랑 합의해서 안 보니 그때까지 버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