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예상했던 것 처럼, 삼성전자 주가는 약간의 차익실현 물량 빼놓고 거의 안빠졌다고 할 수 있다

+ 5.51% - 0.97% = + 4.54%

... 시총 500조의 삼성전자가, 단 3일만에 4.5% 상승했다는 것은, 아마 증시역사상 손꼽을 정도로 드문 일이었을 것

날짜 순서대로 이야기를 맞춰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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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2 ] + 1.02%

<기관>

- 기관이 259만주라는 엄청난 매수로 주가를 멱살잡고 +1.02% 끌어올림

삼성전자가 한국증시 방어주라는 것을 고려하면,

외인의 이탈로 인한 주가폭락을 방어한 것 이상으로 확 끌어올렸다는 것

<외인>

- 이를 본 외인은 기관의 주가방어 의지를 확인한 것이고,

그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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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8/03 ] + 2.06%

<기관>

- 전날에 더해 161만주를 추가 매수하며 더 기름을 들이부었음

<외인>

- 무려 외인이 775만주 라는 올해 통틀어 처음 본 믿지못할 물량으로 쏟아져 들어왔음

주당 8만원으로 계산시, 약 1,500억원이 단 하루에 들어왔음

전날의 기관의 방어의지를 확인한 것을 넘어 확신까지 하지 않고서야 저렇게 들어올 수가 없었다고 보임

- 더군다나, 국내에 누적되어 있던 삼성전자 호재 소식들이 몇 가지가 계속 증시에 떠돌고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전문적 세력인 외인집단은 훨씬 더 구체적인 소스를 믿고 들어왔다고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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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 기관 역시, 전날 외인의 확신을 가지고 온 물량을 믿고 추가로 과감하게 356만주를 추가 매수하며 불을 폭발적으로 키웠음

주당 8만원으로 계산시, 약 1,178억원이 단 하루에 들어왔음

<외인>

- 외인 역시, 불타오른 주가를 있는 힘껏 끌어올리려는 듯이, 639만주 라는 전날 못지않은 (상승가격으로 계산시, 전날 보다 더 많은 금액일 수도..)

주당 8만원으로 계산시, 약 1,400억원이 단 하루에 들어왔음

- 이제 엄청 오른 주가를 가지고 약간의 차익실현을 해도 괜찮을 시점이라고 보고, 다음 날 약간의 매도를 할 것이라고 보였음

그리고, 다음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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