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mydrivers.com/1/775/775073.htm
2021-08-09

가격 인상 없음!
TSMC, 28nm 가격 인상 계획 철회
반도체 공급과잉의 시대가 온다는 신호인가?

지난 1년여간 전 세계 반도체 공급보다 수요가 넘치면서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고, 파운드리 업체들도 가격을 인상했다. 그러나 최근 TSMC의 행보가 업계에 충격파를 던지고 있다. 당초 계획했던 하반기 28nm 공정 가격 인상은 없던 일이 되어서다.

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TSMC의 28nm 공정은 올 상반기에 한 차례 가격이 인상된 바 있고, 원래는 하반기에도 한 번 이상 가격이 인상될 계획이었으나 이번 하반기 가격 인상은 철회되었다고 한다. TSMC는 가격 안정으로 고객과 장기적인 거래를 지속하기를 원한다고 한다.

TSMC의 28nm 공정은 2011년에 양산되어 10년 동안 수익을 내온 주요한 공정으로 남아있다. 공정 성숙도가 많이 상승하여 TSMC의 28nm 공정의 생산능력과 수율은 다른 공정과 비교하여 최고 수준이다. 따라서 서비스 가격이 저렴하지 않다.

그동안 28nm 공정의 가격 인상 폭이 UMC나 다른 동종 업체보다 높지는 않았지만, TSMC는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몇 가지 우대 사항을 줄이고 전반적인 파운드리 서비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 하반기에 또 인상하면 다수의 고객사가 부담을 느끼고 UMC, SMIC 및 기타 경쟁업체로 눈을 돌리는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동종의 다른 업체와 경쟁하기 위해서 28nm 생산 능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나섰다.

하지만 이번에 TSMC가 가격 인상을 취소하면서 업계는 또 다른 고민을 하게 됐다. 즉, 1년 동안 지속되었던 생산 능력 확장으로 인해서 공급이 넘치는 과잉 생산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미 앞서 TSMC는 공급 과잉 사태에 대해서 경고한 바 있으며, 현재 업계에서는 생산 능력의 확장으로 2022년에 세계 반도체 산업의 수급이 예전처럼 안정(?)을 찾고 균형(?)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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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의 28nm 공정은 올해 상반기에 가격을 올렸다.
원래대로라면 하반기에도 한 번 더 올릴 예정이었으나 일단은 철회했다고 한다.
가격 변동 없이 고객들과 거래를 길게 지속하고 싶다고 한다.

TSMC 28nm의 가격이 오르면 UMC나 SMIC 같은 경쟁 업체로 고객들이 옮길 수 있다.

7nm, 5nm 등과 같은 최신 공정이라면 몰라도 28nm는 생산해주는 파운드리들이 상당히 많다.
전체적으로 회로선폭 14nm 이상의 공정 공급이 최신 공정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게다가 업체마다 14nm 이상 공정의 생산 능력 확장을 많이 해서 고객들은 선택의 폭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물론 7nm 5nm 공정도 생산 능력 확장이 되고 있는 중이다.

쉽게 말해서 이르면 내년부터 구 공정 반도체는 호황이 더는 없다는 말도 된다.

또한 미국계 자본이 대만과 일본에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대대적으로 세우고 있는데
1년에서 2년 후면 한국의 먹거리인 메모리 반도체도 더이상 예전 같은 호황은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