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9살 학생입니다

딱히 제 고민을 풀어놓을만한 사람이
없어서 여기 남겨봐요


오늘 저 때문에 아빠엄마가 화났어요


저희 집안이 아빠 동생 즉.


삼촌이랑 돈문제 사업문제로 얽혀있거든요



아빠는 가뜩이나 예민한 성격이고 문제해결능력이

뛰어나신분도 아니예요 보수적이고 좁은 시야에
부정적인 사고로 인생을 사시는분이에요 그래서



자존감도 없고 자격지심도 심하시고 이어서 다혈질에
이분법적인 판단을 주로 하세요 그래서



오늘 무슨 일이 있었나면 지금 오빠가
군대에 가있거든요



저희 가족은 평소에 저녁시간에 오빠랑 통화를
많이 하는데요 어제 오빠랑 아빠랑 통화중에
다툼이 있었대요



삼촌이랑 얽힌 돈문제 때문에요
아빠가 이거때문에
깨나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데

이걸 오빠나 가족한테
항상 하소연하듯이 말해요


그러면 가족들은 하나같이
삼촌과 분리하자고 해결방법을 말합니다



근데 아빠는
항상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듦을 위로해주고
이해해주길
원하세요



하지만 그렇다고 저희가 아빠에게 무작정
해결방법만 고집하진 않아요



예전에는 위로와 이해를 우선시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빠는 그 얘기를 또 꺼냅니다




우리집 가족은 그 스트레스 원인을 해결할 방법을 알아요
그래서 답답함에 최근엔 무조건 위로와 이해보다는



해결방법을 자꾸 일러주려고 합니다 근데 아빠는 이걸
정말 싫어해요 저희가 분리하라고 말하자마자 눈빛이



홰까닥 돌면서 욱 화를 냅니다 어쨌든 이런상황이
매번 반복되고 있어요 그런데 어제 오빠랑 아빠랑 통화중에



이런 상황이 반복되었나봐요
아빠는 화를내며 전화를 끊었다고 해요



그리고 오늘저녁을 먹는데 아까 엄마랑 오빠랑 통화한게 생각나서 저녁먹는중에 오빠 전화 통화 안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걸 들은 아빠는 화가 나
오빠 전화를 앞으로 안 받으시겠다고 미친듯이
화를 내요



저는 이때동안 상황파악을 하지못했어요 오늘 아빠가
오빠한테 전화했었는데 오빠가 어제 아빠가 화낸거때문에




통화를 일부러 안 받은겁니다 근데 또 엄마랑은
통화했으니까 배신감이 들었나봐요




근데 저는 오빠가 아빠전화를
안 받은 걸 몰랐거든요 결과적으로 저 때문에 저녁먹다




날벼락을 맞은거예요 저는 그냥 아무생각없이
오빠 생각에



엄마한테 오빠 전화 또 안오냐 물어본건데 아무생각 없이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 죽은꼴이 된 겁니다




그래서 전 엄마한테도 썅놈의기지배라며 욕을 먹고
이렇게 혼날일인가 싶어서 이불 속에서 울었어요



제가 일부러 엄마아빠를 화나게 할 이유는 없잖아요
근데 이렇게 욕을 먹으니까 너무속상합니다




제가 큰 잘못을 한 걸까요 매번 다혈질에 예민한 부모
아래서 살다보니 상처가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죽고싶은 맘이 들어요 엄마아빠가 낳고 싶어서 낳은건데
살아있는동안 행복한 기억 추억만 남겨줄 생각만해도
부족할텐데 왜 이렇게 힘들게 할까요 절.




이런 집안에서 눈치보며 살아가는것도 지쳐요
전 엄마아빠 덕분에 자존감은 낮고 너무 우울해요
이런집에서 살기 싫어요



제가 정말 큰 잘못을한걸까요 저런 욕을먹을만큼
매번 화내고 자기일도 제대로 처리못하는 아빠가
혐오스러워요 엄마도 크게나은것도 아니면서
절 무작정 욕하는것도 싫어요




제 존재자체가 문제일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