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폰으로 길게 쓸 수 없어서 대충썼는데 오늘 알아먹기 쉽게 장황하게 써본다. 

한국주식장에는 대폭락장이 올때마다 신흥주식전문가가 탄생한다. 

여기도 많이 언급되는 뭐 말안해도 알만한 주식유튜버채널 많을거다. 

폭락장이 오기 전쯤에 위험합니다. 폭락합니다. 하고 몇 번 외쳤는데 진짜 폭락이 시작되고 다른 전문가들이 여기가 바닥입니다 말할때 그 폭락론자들은 더 떨어진다 더떨어진다고 말하고 그들의 말대로 더 떨어진다. 

그러면 사람들이 기존의 전문가보다 폭락을 외친 전문가를 더 신뢰하게 된다. 그 폭락장 전에는 이름도 모르던 유튜버인데 폭락장 한번 맞췄다고 유명전문가가 된다. 

그리고 이들이 주식올라간다고 말하면 진짜 주식이 올라가고 사람들은 더욱더 신뢰를 하게 된다. 

이전의 전문가는 폭락장에 여기가 바닥이라고 외쳤기때문에 신뢰도 빵점이 되고 버려진다. 

주식이란게 매번 우상향만 하던가? 

그리고 다음번의 대폭락장이 온다. 

이렇게 오는 폭락장은 그 폭락맞췄던 유명전문가가 다시 폭락이 온다고 예언하고 맞출수있을까? 

네버. 

일단 유명세 타게 되면 무조건 우상향을 외칠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조정장은 짧고(떨어질때는 짧은 시간에 빠르게 떨어진다) 천천히 우상향하는 기간이 길기때문에 확률적으로 여기가 바닥입니다. 외치는게 맞출 확률이 높다. 

그러므로 진짜 대폭락장이 와도 오늘 -2%떨어지면 여기가 바닥입니다. 내일도 -3%떨어져도 여기가 바닥입니다. 외칠 수밖에 없다. 

그러다 진짜 대환장대폭락오면 신뢰를 잃게 되고 그 이전의 전문가처럼 실력없는 병신 취급받게 된다. 

그러나 또 이 기간에 폭락을 예언한 신흥 유튜버가 나타나 또 폭락을 맞춘 주식전문가로 등장하게 된다. 

요약하자면 유명세 얻기전에는 폭락을 외치기 쉽지만 유명세 얻은 후에는 폭락을 말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주식장에는 전문가라는 놈들이 없다. 

마치 길거리에 있는 돌멩이가 돌아가신 우리 아빠를 닮은거같아서 그 돌멩이를 지니고 다니며 돌멩이에 믿음을 갖는것처럼 소위 주식전문가란 사람들을 믿고 싶은 니네들의 망상이 존재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