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졸백수에 무자격증 무스펙 무학벌이고 평생 연애는 중딩때 불장난처럼 한번밖에 안해봤고 그마저도 손만 잡아봤어..

22살에 군대전역하고 지방대 다니다 미래가 너무 암울해 보여서 공무원 준비하려다 우울증,강박증이 쎄게 와서 10월달되면 만으로 3년째 방구석에만 처박혀있는

히키코모리야..

부모님도 원래 20년정도 장사하시다가 올해 코로나를 정통으로 맞아서 두개 운영하는 사업장 둘다 폐업하고 이제 실직자 되셨어..

요즘은 진짜 더 이렇게 살다가 결국 나이좀 더먹어서 자살로 인생마감할 거 같다는 예감이 강하게 들어서 눈뜨고 있을때는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

꼴에 이래도 남자라고 나도 사랑은 해보고싶어서 몇달전부터 운동 시작했는데.. 일단 방구석 나가는 건 성공했는데 그 다음은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방구석에서 곰곰이 생각해봣는데 내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1.사랑

2.일

3.인생공부

이정도인거같아..

일단 첫번째로 사랑을 해보고싶은데 이런 나라도 사랑을 할수있을까?

가진 것 하나없고 초라한 내 모습이여도 말이야..

나 친구도 없고 마땅히 털어놓을때도 없어서 주갤러들한테 물어봐.

형동생친구들아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