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회사 상사인데
연초에 같이 밥먹다가 주식얘기가 나왔었어요

뭐 이런거 질색인데 다들 한다니까 해볼까 한다길래
다른 동기들이 지금 들어가는건 좀 아닌거같다니까
(그 분이 저랑 다른 동기들보다 6-7살정도 많음)
그래도 어떤 종목 들어가있냐는거에요

어떤 애는 삼전 몇년 전에 사놓은거 많이 올라서 좋다했고
저는 요즘 hmm 뜨길래 연말에 조금 사놨다 했거든요

근데 진짜 흠이 잘돼서 봄에 5만 넘겼잖아요?

그때 그 분이 다시 연락와서 니 말이 진짜 맞네 이러는거에요
제가 대리님도 넣으신거에요? 수익률 좀 괜찮으시겠네요 했더니
난 아직 주식 시작도 안했고 유튜브에서 봤죠 이러길래
뭐 운이 좋았다 하고 말았어요

그러도 얼마 안있다가 저는 hmm 팔았고
그 분이 연락와서 주식 시작했다고 하는거에요

일단 hmm은 샀고 이건 유튜브에서 8만까지 오른댔으니까
이러길래 제가 유튜브에 그런 영상 너무 믿지말라고 했거든요

그럼 난 뭘 사야하냐길래
그건 본인 선택이죠 하고 성투 기원하면서 전화 끊었어요

그리고 오늘 오전에 연락와서
hmm 너때문에 들어갔다가 수익률 마이너스 15프로라고..
제가 거기 넣으라고 했냐고 제가 넣었다 했죠
이러니까 와이프 몰래 넣었다가 몇백 날렸다네요

회사 전화로 전화와서 누군지도 모르고 받았는데
너무 황당했는데

다른 동기한테는 얼마 전에 연락해서
너때문에 삼전 들어갔는데 계속 내린다고 뭐라 했다고 하고..
그러면서 저때문에 들어간 hmm이 제일 악질이라고
참 나 ㅋㅋㅋ

그냥 차단해버리는게 맞죠?
진짜 놀라서 말이 안나옵니다;;;
전혀 이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놀랍네요

염승환이 사라고 등떠민것도 아닌데 

다 알잖아 새끼들아 투자판단은 본인 저런 사람들 의견은 걍 참고만 하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