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X사단 수색대대 출신인 나는 수색대대원들과 함께


GP에 투입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GP에서 쪽잠을 자고


새벽에 dmz 야간 수색매복을 나갔다.


매복하고 졸고있는데 새벽 4시쯤 지났을까


나는 급똥이 존나 마려웠다.


나 : " xx중사님 똥 좀 싸고 오겠습니다."


중사 " 도..돈 달라고?


나: "똥 좀 싸고 오겠습니다.!!"


중사:"으응.. 빨리갔다와"


정신이 반쯤 나간채 졸고있던 중사를 뒤로한 채


나는 깜깜한 새벽에 라이트를 비추고 풀숲으로


똥쌀만한 곳을 찾아다녔다.


마땅한 곳을 찾은후 땅을 대충 파고 담배를 꺼내서


똥담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인기척 소리가 들렸다... 라이트를 황급히 끄고


숨을 죽이고 주변소리에 집중했다.


?? :"야야 간나새끼, 조심하라우"


그때 삐쩍 꼬른 북한군 두명이 나를 발견했고 Ak를 들고 매서운

눈으로 나를 쳐다보고있었다.


겁에질린 나는 황급히 바지를 올리고 양손을 위로 들었다.


북한군1: "남조선 간나새끼내"


북한군2: "거 남조선 담배있으면 줘보라우"


겁에질린 나는 말없이 디플 한갑을 북한군에게 던져주었다.


북한군1 :"간나새끼 담배때문에 살은줄알라우"


담배얻은 북한군 두명은 어디론가 사라졌고


나는 겁에질린채 바닥에 두었던 k-1소총을 들고 황급히 매복지역

으로 돌아왔다.


상관에게 보고를 할까 고민했지만


북한군에게 담배준걸 꼬투리로


영창갈까싶어 아무에게도 말하지않다.


시간이 흘러 상병, 병장이 돼었고


그 사건을 기억한 채 전역을 하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