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개월을 돌아보니 1월 11일 92층 삼전에서 물리고 시작해서 개고생 했던 나날들이었다.

폭풍하락하는 삼전을 보며 마통까지 끌어들여 물타고 이직하면서 퇴직금 받고 야간 알바하면서 투잡으로 악착같이 모았다.

유튜브 보면서 단타도 많이 해보고 했지만 결국 가장 좋은 투자 방법은 코스피 상위 종목 스무개 정도 사서 오르면 팔고 떨어지면 사는거 같더라.

이것도 어려운게 주식이 오르면 더 오를 것 같아서 팔기 어렵고 떨어지면 더 떨어질 것 같아 사기 어렵더라. 얼마전인 지난 8월 20일 하락 때는 처음 맞는 공포였다. ㅋㅋ 그 때 용기내서 더 샀어야 했는데 막상 그 당시에는 크게 사기가 어렵더라고... ㅎㅎ

암튼 주식에 재미들리니 유흥비나 다른 지출이 대폭 줄었다. 대신 월급 들어오면 주식 계좌로 일단 이체한다 그리고 생활비가 떨어지면 계좌에서 갖다 쓰는 식으로 충당한다.

이러니 주식 계좌의 돈이 눈에 띄게 늘어나더라. 주식 계좌 잔고 늘리는 재미가 쏠쏠하다.

8개월동안 이래저래 고생했지만 주식으로 이득본건 500만원 정도? 이것도 결국 팔아야 이득인거고 마이너스 안난게 어디겠냐만은.....

그거보다 더 중요한 것은 쓸데없는 지출이 줄었다는거 같다.

주식 계좌에 돈 늘어나는거 보는 재미가 여자 치마 들추는 것보다 더 잼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