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무 부담스러운 주가

(300% 오른 상태에서, 추가 상승요인이 있어도 오를까 말까인데, 악재가 터져서 주저앉았음)

2020년 03월 19일 네이버 주가 = 135,000

2021년 09월 현재 네이버 주가 = 400,000 ~

고작 1년 반 만에 300 % 가까이 급등해버렸던 주식

이제는 너무 비싸져서 신규투자자 진입이 매우 힘듦

한국증시의 3,000 개 가까운 종목 중 네이버 만큼 비싼 주식은 손에 꼽을 정도

이렇게 비싼 주식을 대량으로 매매할 개인은 거의 없음

결국 국내 개미중 소수 + 기관 + 외국인 ... 이 정도만 저 주식을 의미있는 거래량으로 매매한다는 뜻

이번 폭락사태로 그 개미들 마저 상당수 물려있는 상황이라면

지금 자금을 추가로 돌릴 수 있는 것은 기관 / 외국인 뿐이다

2. <호가단위> ... 이게 문제의 핵심

최근 주식 신규투자자가 많이 유입되었으나 대부분 젊은층일 것이고

그들 대부분은 저런 주식은 쉽게 할 수도 없고 굳이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함

왜?? ..... <호가단위> 때문이다

네이버 40만원 투자해서 500원 벌래? ... 카카오 12만원 투자해서 500원 벌래?

일반 개미 입장에서는 접근성도 좋고 투자대비 수익률도 좋은 카카오 쪽으로 먼저 손이 갈 수 밖에 없음

네이버 호가단위가 1,000원 이라면야 모르겠지만

현재 동일한 호가단위 상황.. 그렇다고 네이버가 주가가 급등하거나 또는 급락에 안전하거나 그런 것도 별로

" 억울하면 싸게 팔든가... " ... 딱 이 상황임

3. 최근 개미의 매수자금은 뭐냐?

2021/09/14 15:52 [현장에서] 동학개미의 건투를 빕니다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빚을 내는 일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8일 고객예탁금이 약 8조3000억 원 줄었습니다.
그 이튿날에도 90억 원 빠졌구요. 반면 융자잔고는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가진 돈으로 주식을 사다 모자르니 돈을 빌려서 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네이버 카카오로 물렸던 기존 개미들이 이른바 '물타기'를 위해서 엄청난 자금을 가져다 쓰고 있다는 뜻이다

빚까지 내가면서 물타고 발악중임에도 주가는 나날이 낮아지고

못버티고 손절매도 치거나, 최악은 반대매매로 강제매도 쳐지면

주가는 몇 차례 더 폭락을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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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줄 요약]

1. 네이버 주가가 너무 부담스러움 (300% 오른 상태, 특별한 상승요인 호재는 없고, 악재는 터져서 주저앉았음)

2. 비싼 네이버 끌어올릴 외인은 연속 8일째 매도중 (현재로서는 외인이 돌아올 특별한 이유 없음)

3. <가격>은... 네이버(40만원) >> 카카오(12만원) .. 3.5배, <호가단위>는 500원으로 같아서, 차라리 카카오가 부담 대비 수익률 좋음

(같은 돈으로... 네이버 1주 사고 끝... 카카오는 1주 사고 남은 돈을 다른 종목에 투자 가능)

4. 가격경쟁력 면에서 네이버 보다 카카오 쪽으로 훨씬 많이 유입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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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1) 네이버와 카카오는 사실상 동종 섹터로 묶여서 취급받고 있음

2) 내국인이야 이렇게 다르네.. 저렇게 다르네.. 아무리 시시콜콜 따져봤자, 외국인 눈에는 그냥 둘 다 미래 먹거리 차질생긴 곤란한 기업일 뿐

3) 개미 입장의 호가단위로 보면,

네이버에 1주 40만원 넣고 500원 버느니... 카카오에 3주 36만원 넣고 1,500원 버는게 이득이라서, 카카오 쪽으로 수급이 더 쏠리는게 당연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