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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남자들 연애 안 하는 이유 간단함

ㅇㅇ(124.53) 2021.09.18 11:38:21
조회 6913 추천 137 댓글 62

인간도 동물이라서 번식에 의해 유전자 후세에 승계하고 싶은 건 본능임

남녀 다 마찬가지임 그래서 포유류 아기는 이목구비 동글동글하고 작고 귀여움 보호본능 유발하게 진화했고 호르몬 분비도 그에 맞춰 긴 양육기간을 버틸 동기를 부여해 준 거임

그리고 그만큼 긴 육아에 접어들게 하려면 유인책이 필요한데 그게 관계시 발생하는 쾌락이고 본능적인 욕구임

의무가 잔뜩 발생하고 책임이 생겨나는데 그게 아니면 인간들이 잘 안 하려고 하지

근데 요즘 남성들 남성성 재.기했다는 트페미들 발광이 잦아진 이유는 남성들이 정말 그 본능을 포기했기 때문임

일부 소수가 아니라 당장 통계적으로 연애율 결혼율 출산율 다 박살이 났고 무연사회 개인의 생존투쟁 사회로 바뀌었음

저런 과정은 여성단체처럼 집단화된 권력을 남성들이 갖지 못했고 구심점도 잘 없는 상황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겨나는 개인들의 행동, 그게 어떤 경향성을 보이는 것에 지나지 않음

이게 의미하는 건 사회 구조적으로 남성들의 행동을 그런 4B로 몰아가는 일반적 회로가 있다는 걸 뜻함

남성들은 유전자 차원의 생존 전략을 수정한 거임

무고죄의 위협이 일차적이고, 사회적으로 지워지는 책임에 비해 짠 권리가 이차적인 동인임. 마지막은 그렇게까지 책임을 방기하지 않고 어렵게 만난 사람이 연애하고 가정을 꾸리지 않았을 때보다 훨씬 더 인생을 불행하게 만들 확률이 전에비해 높아졌다는 데에서 오는 불안임

그래서 결국 유전자를 가족, 자녀를 통해 후대로 전승하는 걸 포기함. 그리고 자기 스스로의 건강과 사회적 삶을 책임지며 철저히 외부로부터 고립되는 걸 선택하고 살아감

가족을 꾸렸을 때 유전자가 오래 살아남느냐, 혼자 이번 생을 끈질기게 살았을 때 유전자가 오래 살아남느냐 고민한 결과 남성들은 가족을 꾸리는 것보다 혼자 사는 게 더 유전자를 안정적으로 보존할 수 있을 거라는 사실을 깨닫고 만 거임

그것도 누가 외쳐주지 않는데도 본능적으로

그래서일 뿐인데 다들 왜 남성성 없냐고 말하고
모든 여성이 그런 건 아니라고 말은 하는데
거의 모든 남성은 저 전략이 당장 자기의 안위를 지켜줄
지하벙커 같는 거라 생각하고 공벌레처럼 몸 말고 거기 숨는 거임

당장 사회의 합의에 의해 법리적으로 보호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또 그 사회가 자꾸 합의했다며 젊은 남성 이외의 모든 집단 구성원의 합의를 종용하고 젊은 남성만 대상으로 핍박을 이어감

아주 파편화되고 잘게 쪼개진 남성들은 각자도생하고 펜스룰을 지키게 되는 거야

그리고 윗 세대는 계속 세뇌라도 하듯.. 가부장적 가치관에 의해 연애, 결혼, 가정을 꾸리고 집 사며 직장 갖고 융자 할부 갚아나가는 따분한 삶을 질리도록 강요하니 남성들은 그들 윗 세대가 살아온 일반적인 삶, 노말 로드 자체에 대해 아예 피로감을 느끼고 반사적으로 거부하게 되고

여성들은 법리에 의해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자꾸 연애하자고 조르니 남성들은 불안해하게 됨. 사회적인 삶을 끝낼 수 있는 법적 무기를 언제든 발효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 무기가 듣는 분야로 남성을 끌어들여서 연애하자고 하는 거임

여기서 공포와 연애에 대한 피로감이 발생한다는 거.
그래서 결국 유전자의 말을 듣고
취미생활이나 연애 이외의 ‘연애에 필적하는 에너지를 소비할 활동’에 매진하게 됨

모든 여성이 다 페미는 아니지만 결국 한 세대(10년)의 삶이 아예 페미니즘이라는 회오리 속에 갇힌 채 역사 뒤로 사라질 것이기 때문에, 또 인구 구조상 그런 세대가 지금의 86처럼 기득권 세대가 되면 또 그런 논의가 이어질 거기 때문에, 그 이후로는 그들 기득권이 정해놓는 가치관에 따라 뒷 세대의 태도가 달라질 것이기 때문에 한국의 성별 문제는 외부 요인 없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지 않음

소수의 승리자나 알파메일, 알파걸도
흔히 작금의 상황을 예언했다는 칼훈의 쥐 생태 실험에서와 같이 비슷한 연애 논리, 가정을 꾸리거나 이성을 우선하는 태도를 서서히 버릴 것이고 이건 확실함

우리가 결국 적응해야 하는 건 무연사회, 비연고사회, 고립사회의 구성원으로서 가질 태도임. 그 과정에서 또 남성에게만 잘못되었다는 화살이 돌아가는 순간 남성들은 더 적극적으로 후 세대의 더 적은 수의 인구에게 선례가 될 만큼 비연애를 권장하고 또 실행해서 사회 풍조를 만들어 둘 거고 그걸 보고 자란 세대도 마찬가지가 됨.

쉽게 말해서 피로감을 느낀다는 거임. 맨박스, 남성성에 대한 피로감과 그걸 또 종용한다는 사실에서 아예 저항할 동력도 잃고 생존전략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전파할 거라 이거임

이미 이 단계까진 다 왔음
그런데도 아직도 남성들 탓을 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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