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이후는 기대도 안하고 50까지만이라도 계속 고용해주면 진짜 충성 충성이다.

내 나이가 벌써 36살인데 이제 슬슬 이직하는데도 한계가 다가옴.

애 생기니까 애가 참 귀엽긴한데 새벽에 막 울고 나나 마누라가 바로 곁에 안있으면 계속 울어서

같이 자는데 애가 혹시 뭔 일 생길까봐 선잠 잘 때도 많고 하니까 일 하면서 애 키우는거 같이 하면서

이직 준비까지 하는건 도저히 못 하겠음. 그래서 지금 다니는 회사가 아마 평생 직장될듯.

근데 회사가 다 좋은데 내가 45~48쯤에 짤릴거라고 생각한다.

그거 예상하고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체크해보고, 무인카페도 2개 열어서 마누라랑 내가 시간 날 때마다

관리하고,  하면서 바쁘게 삼.

혼자 살 때하던 색소폰, 피아노, 기타는 색소폰 빼곤 안잡은지 벌써 3년째고

여행가거나 하지 않으면 주마다 어르신한테 찾아가서 복지관서 받은거 나눠드리면서 말벗 해주는 봉사활동도 꾸준히 했는데

그것도 이제는 바빠서 안하고, 여행은 코로나 없어도 이제 거의 2.5배로 드는데다가 보통 처음 가는 곳은 패키지로 한번 가고

괜찮으면 따로 가고 하는데 애 있어서 패키지 가면 차질이 좀 많아서 아예 비싼 패키지나 혼자서 바로 가게 되고 뭐 그렇다.

지금 20대거나 30대인데 결혼 안했으면 코로나 때문에 안타깝지만 뭐든 하면서 지금 순간을 즐겨.

글구 부모님이나 장인어른댁에 잘 해드려라. 

마누라 외동딸, 나 외동아들에 두 집안 다 유산 달달하게 받을 수 있을거 같아 50대 이후에 짤리면 그걸로 버텨야할거 같음.

연금은 기대 안한다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