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친구 너무 기특한 말 해줘서 자랑 할려고 글썻다

내 여자친구 너무 기특한 말 해줘서 자랑 할려고 글썻다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44) 2021.09.25 18:53:31

조회 5095 추천 50 댓글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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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랑 나랑 4살차이임 나 25살인데 누나는 29살이고
진짜 가부장적이고 자기아버지 존경하면서 살아온 누나임
어저께 차타고 구냥 댐가서 별보면서 이야기하는데 내가 한번 물어봣음 누나는 페미 어떻게 생각하냐고

누나도 첨에는 뭐 그럴 수 있다고 세상이 그렇게 바뀌어 거지 않겠냐면서 나는 그 때 설마 이 누나도?? 하면서 조금 정 떨어지는 말 해서 좀 구랬는데

누나가 손 꽉 잡아주면서 이 말함 아직도 생생해서 적어봄

요즈음 남녀평등이다 뭐다 하면서 자신의 형편에 좋은 권리만 주장하는 무리가 실로 많다고 평등을 목표한다면 지금까지 남성만이 짊어져오던 고된 것도 짊어질 각오가 없으면 안되는 건데 말이야 여성만의 특권을 가진 채로 남성의 특권도 가지려 하다니 나는 그런 비열한 사람은 되고 싶지 않다고 말했음

거기서 확신 했음 아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 하면서
좀 더 잘 될 수 있게 조언 좀 해줘 형들 조언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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