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대사가 많거나 복잡하지 않음.

  - 외국인들이 직관적으로 딱 봐도 알수 있고 대사를 정확히 몰라도 분위기만 봐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딱 알수 있음. 

2. 연출이 좋더라. 

  - 이 비슷한 스토리나 플롯이 일본이 원조인데 일본은 ㅈㄴ 재미없음. 일본 영화 특유의 소리 꽥꽥 + 휙휙 변하는 카메라 앵글 때문에 시끄럽고 정신 사납고 떨어지는 연기력까지 콤보로 재미 엄청 떨구는 요소임. 근데 오징어 게임은 자극적인 소재임에도 크게 소란떨지 않으면서도 심심하지 않음. 특히 속도감이 아주 적절한 거 같음. 지루하지도 정신없지도 않고 무지성으로 몰입하기 딱 좋은 듯~ 

3. 상금 액수도 적당함.

  - 예전에 10억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10억이 당시로는 엄청 큰 돈이었는데 그 뒤로 집값이 폭등하는 바람에 10억 = 적지 않은 돈이지만 굳이 목숨걸고 덤빌 필요있나? 강남 집한채 값인데? 라고 생각하면서 주인공들이 서로 죽기살기로 싸우는 개연성이 떨어지게 됨. 반대로 최근 영화 마스터에서는 몇 조원으로 스케일을 키웠지만 정작 일반인들은 몇 조원을 피부로 느끼거나 와닿을 만한 일이 없는 딴 세상의 돈임 그래서 쟤들 뭐하나 싶은 생각이 듬. 근데 456억? 이게 굉장히 큰 돈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참가자 두당 1억이라서 가치가 확 체감이 됨. 생전 만져보지도 못하는 큰돈이긴 하지만 옆 사람 재끼면 내돈 1억이 불어나서 최종적으로 수백억이 되는 거면 느낌이 다른 거임. 굉장히 영리한 엘리베이팅 시스템이라는 거. 

주식이야기 : 이 드라마 만든 제작사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