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평생 교사만 했던 사람이라 투자 관해서 전혀 모르는데 

퇴직금이 몇억 생기니까 계속 여기저기서 연락이 오는거임

자기들한테 맡겨볼 생각 없냐고

나한테 얘기하길래 절대 하지말라고 그랬음

투자 끝물이라고

이제 얼마 못가서 고점 찍고 하락할 일만 남았다고

그런데 엄마가 대뜸 그럼 달러에 투자하는거 어떻겠냐고 그래서

그때 말을 듣고 솔직히 마음이 복잡했음

어쩌면 달러가 mmt때문에 똥값이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거든

근데 그런 생각과 반대로 또 달러가 똥값이 되면 사실상 지구가 똥값이 되는건데

그런 일이 있을까? 싶기도 했음

만약 달러가 똥값이 되더라도 그게 영원할까 싶은참에

엄마가 달러가 아니면 위안화에 투자할까? 그러는거임

그래서 내가 이미 그때 중국발 부동산 리스크 뉴스를 읽고 있어서

위안화는 안된다 그렇게 화폐에 투자하고 싶으면 달러에 해라 달러는 절대 망하진 않는다고 했는데

엄마 담날 바로 달러 관련 투자상품에 퇴지금 몰빵해버림

그리고 지금 수익률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