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에 스마트폰에 붙은 딱딱한 스티커 떼다가 손가락을 다쳤거든

방정리하다가 안 쓴지 오래된 구형 스마트폰 우연히 발견했는데 거기에 딱딱한 스티커가 붙어있었음

그걸 굳이 뗄 이유가 없었는데 손톱으로 꾸역꾸역 뗴다가

스티커에 손톱 밑을 푹 찔렸어 그때 엄청 아프고 피도 많이 나오고 그랬음...

3일정도 계속 아프다가 그후로  통증이 많이 줄었었는데

일주일전부터 그 찔렸던 손가락 피부가 갈라지고 벗겨지더라

찔렸던 곳도 다시 아프고



그래서 정형외과 큰 병원에 가서 진료받고 엑스레이도 찍었음

손톱 밑으로 금속 같은게 들어가 있는 것 같다고 수술실 들어가서 국소마취하고 어떻게 저렇게 해야된다네. 그리고 다른 직원이 치료계획 설명해주는데 아...수술실 들어가는거기 때문에 비용이 미니멈이 70만원은 나올거라고 그러네...

실비보험 가입도 안 되어있는 내게 70만원은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라서, 치료 안 받고 그냥 나왔음.

동네에 작은 정형외과 가서 급한대로 대충 치료받고 왔는데, 거긴 엑스레이도 안 찍고 눈으로만 보더니 가위로 손톱 잘라내고 항생제 바르고 밀봉하고 항생제 처방하고 끝이네...이걸로 안 될 것 같은데. 어떡하지 이렇게 계속 시간 지나가고 상태 악화되서 손가락 절단하는 상황까지 가면 어쩌지

오늘 그 작은 정형외과에 다시 진료 받으러왔는데 진료만 2~3시간 기다려야한다고하네...
괜히 시간낭비 돈낭비하는건 같은데 그냥 지금이라도 큰병원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