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설거지론은 받아들이면서 왜 처녀따지는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지 모르겠음. 인간, 즉 남성이 처녀를 원하는거는 심심해서 원하는게 아니야 남성이라는 생물학적 측면, 사회/문화적인 측면에서 당연한 거임

1. 생물학적 측면

자, 남자와 여자가 만나 애를 만드는 순간 남녀의 차이가 발생됨. 여자는 자기 자궁에 들어선 애가 자신의 유전자를 100%이었다고 생물학적으로 확신할수가 있음. 그야 당연하지 누가 여자 자궁에 애를 몰래 집어넣지 않는 한 당연히 자기 유전자를 가진 자신의 아기지.

근데 남자는 어떨까??? 남자라는 생물체는 아내 뱃속의 아이가 자신의 유전자를 가졌을거라는 심증만 존재하지 여성처럼 생물학적으로 100%확신이 존재할수가 없음. 극단적으로 옆집 윤씨아저씨 애인지, 뒷집 김씨아저씨 애인지, 앞집 최씨 아저씨 애인지 알길이 없다는 거임. 

이런 측면에서 남성은 본능적으로 처녀를 원하게 되는거임

2. 사회 문화적인 측면

한국 사회는 참 특이한게 친자확인하면 10명중 2~3명은 자기 애가 아니라는 결과가 나올정도인데 친자확인검사가 굉장히 터부시 되는 사회임. 애가 태어났을때 자동으로 하는게 아니라 상대방의 외도의 증거를 잡았거나 실제 이혼소송까지 가서 조금이나마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을 찾기 위해서가 아니면 걍 하지도 않고 먼저 말을 꺼내지도 못함. 

이런 특성이 한국문화적인 측면, 유교적인 가족관계와 만나면 시너지 효과를 일으킴. 요즘은 맞벌이도 엄청나게 늘어났다고는 하나 아직도 한국의 가족형태는 아버지에게 너무나도 많은 희생을 요구함. 즉 결혼을 하고 아내가 애를 가지고 출산을 하게되면 그 순간부터 부모라는 존재는 아이에게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재화와 시간을 투자할것을 요구함.

이 희생은 단순이 아이가 성인이 되서 끝나는게 아니라 대학졸업하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하여 독립하는 순간이 끝이라고 볼수있음. 대부분의 부모는 자신이 살아온 세월의 절반가량을 아이를 위해 투자하는거임.

이것 자체는 문제될게 전혀 없는데 앞의 2가지 요소와 결합할때 문제가 생김. 남성이라는 생물의 특성상 아이가 자기 아이라고 확신할수있는건 상대방의 양심에 근거한 심증밖에 없고, 유전자 검사는 거의 실시하지 못하는 분위기. 이런 상황에 수십년 걸쳐 키운 자식이 남의 아이라고 생각해봐. 이 어찌 끔찍하지 않겠냐???

이런 측면에서 남자가 처녀를 원하는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니 욕하거나 비웃을건 전혀 없음. 물론 요즘세상에 처녀가 어디있겠냐고들 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파랑새를 찾는것도 아니고 찾을 확률이 낮을 뿐이니까 말이지.

설거지론 흥미 진진하게 보다가 처녀이야기가 나와서 뻘소리 해봄. 요약없어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