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2000년 이후 2021년 현재까지 대략 22년간의 통계를 활용합니다.

그리고 22년 동안 하락장이 어떻게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어떤 징후들이 나타났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이번 게시물의 목적입니다.

우선 2000년 이후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분해 보겠습니다.

아래 화면은 2000년 이후의 코스피200지수의 월봉차트입니다.

지금까지 총5회의 신고점 경신이 있었습니다. 신고점을 내도 하락장으로 전환되지 않은 경우는 제외하였습니다.

첫번째 고점은 1번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고점은 2번입니다.

1번 고점은 2000년 1월 월봉입니다.

2번 고점은 2007년 11월 월봉입니다. 무려 8년 뒤에 신고점에 도달했습니다.

1번의 고점에서 하락을 시작한 후에 1번 고점을 다시 회복하는 시점은 2005년 7월 월봉으로 대략 5년 6개월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그런데 2번 고점에서 하락을 시작한 후에 되돌아간 지점 a를 주목하세요. 그건 1번 고점입니다. 즉 고점을 지나면 이전 고점까지의 조정을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2번 고점은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를 화두로 하락했고 리먼브라더스 사태를 겪었습니다. 그리고 3번에서 새로운 고점을 맞이했습니다.

2011년 4월입니다. 그런데 3번 고점에서 하락했을 때 2번의 고점까지는 조정을 허용했다는 점입니다. 

2번의 고점 이후 하락에서 조정은 1번 고점을 포함하고 3번 고점 이후 하락에서도 조정은 2번 고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그럼 새로운 고점 4번은 3번 고점을 포함할까요?

c를 보시면 역시 포함하고 있습니다.

만약 현재의 지수가 상승을 끝내고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조정폭은 어느 정도일까요?

최소한 4번을 포함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3번의 조정에서 모두 전고점까지 조정을 허용했기때문입니다.

그럼 이것이 본격적인 하락장의 시작임을 감안한다면 목표값은 4번인 339.59가 될 것입니다.

고점 생성 후 다시 해당 고점을 회복하는데 소요된 시간은 1번 고점 이후 1번 고점 높이까지 다시 상승하는데 5년 6개월이 소요되었고, 2번 고점에서 하락한 후에 다시 2번 고점까지 회복하는데 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3번 고점에서 하락을 시작한 후에 다시 3번 고점을 회복하는데 6년이 소요되었습니다.

4번 고점에서 하락한 후에 4번 고점을 다시 회복하는데 3년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럼 현재 지수가 하락하는 과정에 있다면 이번 고점을 회복하는데 몇년이 소요될까요? 최소한 3~6년 정도는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주식을 매수하고 싶으신가요?

한번쯤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