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뒤 다 자르고 본론을 말하자면 이대남은 먹고사는 것 조차 불확실하기 때문에 결혼 같은 이야기는 생각할 겨를도 없기 때문에 설거지론은 이대남한테 해당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집안이 금수저가 아닌 대부분의 이대남의 이야기다.

군대를 다녀오고 나서 밖으로 나왔을때 눈에 들어온 대한민국은 말 그대로 개판이 따로 없다. 수 많은 정책에서 남자는 2등 시민이 되어 차별받고 있고, 경제는 망해있으며,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져봐야 그 놈의 '코로나' 때문이라며 모르쇠를 시전하는 정치인들이 있고, 군적금으로 모은 돈은 살인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학비나 생활비로 쓰기에도 빠듯하다.  

미래는 어떠한가, 대학을 나와 사회로 내뱉어지는 즉시 학자금과 여타 생활비 등이 우리에게 빚이 되어 발목을 잡는다. 그렇다고 그 빚 들을 바로 갚아 나갈 수 있는 취업이 보장된 것 도 아니며 모든것이 불확실하다. 

설사 취업이 된다고 해도 그 돈은 절대 쌓일 수 있는 금액이 아니다. 자산의 증가에 있어 가장 첫 걸음이라고 보는 차 역시 구매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안정적으로(기름값, 보험료 등을 문제 없이 지불 할 수 있는 정도의 경제력) 차를 보유 할 수 있을 정도의 임금은 절대 20대의 삶 안에서 해결 할 수 없다. 그러면 부동산은 어떠한가? 이젠 경기도의 서울인근 위성도시의 전세도 감당 할 수 없다. 한마디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자신의 지식과 판단력 또는 일확천금을 노리며 가상화패와 주식으로 어떻게던 살 방법을 찾는 이들을 '그들'은 [로동]을 해서 얻는 정당한 가치가 아니라며 그런 행위는 [불로소득]이니 그것을 없에겠다는 아주 포악하고 뻔뻔하기 짝이 없는 빨갱이 같은 생각을 하며 우리들의 유일한 살 길 조차 막으려 하고 있다. 

 이런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결혼이 어쩌니 저년이 창년이니 하는 소리를 아무리 해 봐야 지금 당장 굶어죽게 생겼는데 그 말이 귀에 들어올 일이 없다. 

그러니까 설거지니 뭐니 우리도 그런걸로 신세 한탄 할 여유나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