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말은 못했지만 대다수가 품고 있던 회의, 열패감...

그걸 처음으로 모두가 확인하고 공유했다는 데서 파급력이 오는 거다.

너무 당연했던 의문이고...부당함이었지만...

그냥 자기가 잘못된거고 자기가 쪼잔한거라는 가스라이팅에,

본인이 그냥 부적응자, 찐따였던 줄 알았던 거지.

근데 막상 공론화되고 보니 다수가 공감하던 본능에 가까운 감정이었고

다른 사례를 점점 비교할수록 이게 불공정계약이었던게 확실해진 거다.

물론 집값 폭등과 래디컬 페미니즘 대두라는 시기적인 영향도 있겠으나,

본질적으로 한국여성과의 결혼이 가성비를 떠나

실제로는 해악에 가깝다는 걸 인지한 것.

내 아내가 전 남친들과의 연애 시 가졌던 감정, 온갖 행위들은

내 결혼에서는 기대도 할 수 없지만...그럼에도

연애랑은 비교도 할 수 없는 댓가인...감정, 금전, 기회 그리고 인생을

모두 바쳐야 한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모두가, 암묵적으로 확인했다는 것.

이게 설거지론의 가공할 파급력이다.

이제 대한민국의 혼인율, 출산율은 정부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더욱 급속도로 종말을 향해 질주할거다.

당장 내년 통계가 말해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