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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나 퐁퐁단이다 씨발새끼들아앱에서 작성

ㅇㅇ(118.235) 2021.10.24 14:28:56
조회 5827 추천 262 댓글 146

나 중견기업 용돈 30만원 받는 일산사는 주붕이다
평일 아침은 당연히 편의점 20대 알바가 열심히 정리해논
삼각김밥이고 점심은 사먹고 저녁도 용돈이 허락하는 선에서
가끔 사먹고 들어간다
니들 설거지 이론 보면서 진짜 짜증나는게 뭔줄아냐
니들은 쳐 웃고 그냥 지나갈지 몰라도 이게 존나 박힌다는거다

주말 아침은 당연히 못먹고 가끔 아들이 축구한다고 
놀러갈때 아내가 차리면 같이 먹는 정도다.
작년 겨울에 플스 새로 출시했지? 그거 용돈 30만원 받는거 
10만원씩 게임비라며 6개월 꼬박모아서 크리스마스에
사려고 아내에게 넌지시 플스사도 되냐는 물음에 돌아온 답은
아내가 자긴 겨울옷도 3년이 넘었는데
그게 사고 싶냐는거였다 결국 플스가 55만짜리 
디스커버리 롱패딩으로 바뀌었어도 그래도 괜찮다며
다들 이렇게 살아가는거지라고 자위하던 나에게
니들 그 설거지론이 충격으로 다가온다는거다 처녀? 
그런건 바라지도 않았다 애초에 나도 연애경험 있었고
불같이 사랑하던 시절도 있었으니까

근데 꼭 열심히 살아가던 나에게 아침도 못 얻어먹고 다니냐 
경제권도 없냐면서 설거지니 뭐니 떠들어야 했냐 사랑한다는 
소리? 그래 요 몇년간 들어본적도 없다 이새끼들아
니들은 뭐 이러고 안살꺼 같냐 니들은 언제고 인생이
행복 하기만 할꺼 같냐고

그냥 그런줄 알고 살아왔던 내인생은 뭐가 되는거냐…후
근데 씨발 니들은 나처럼 살지말아라 꼭
나이가 들었어도 사랑한다 고생했다 말해주는 여자만나서
오손도손 살아라 나는 니들이 억지로 먹인 빨간약보다
그냥 우리 아들 생각해서 파란약 먹으러 떠난다
그냥 나이먹은 아저씨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며 넘겨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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