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냉정하게 퐁퐁이 맞다... 그런데 이혼도 못하겠다...

ㅇㅇ(210.219) 2021.10.24 15:35:38

조회 6525 추천 247 댓글 143

결혼 29에 하고 현 33살 프로그래머 연봉 7000...

더 잘버는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도 프로그래머 요즘 돈 괜찮게 번다 생각하거든..

내가 버는거 말고도 아버지가 사업하시는거도 있고 돈걱정없이 살았고

직업보면 알다시피 프로그래머 8할이 히키코모리 느낌인거알지?

그래서 옷도 회사갈때 프리하게 입고... 겉을 꾸밀일이 없는데

그런 외모를 가진 내가....

아무리 생각해도 학창시절이면 처다도 못볼 외모를 가진여자랑 결혼을 했는데...

그래서 난 승자라고 생각하고 살았지 열심히 공부한 댓가구나 하고

하지만... 밥한번도 차려준적없어 우리 엄마가 반찬해온거 오뚜기밥에

해주면 다행이지...(어머니음식 너무짜다고 안먹는다고함...) 거의 배달시켜먹게 되더라...

애는 아직 안낳았는데 나는 낳고싶지만(다행이라고해야하나 퐁켓단 보니까 정신이 아득하더라..)

너 일하는건 알겠는데 나혼자 못키우겠다고 빽빽 대는데 내가 설득을 당해버려서 암말 못하고...

섹스는 다행히 해주는데(설거지론 보니까 이걸 해준다고 표현을 해야되는거같네...)

오랄할떄 이세우면 안된다느니 ... 난 분명 경험이 없다시피한데 조종당하는 느낌들고

그냥 설거지론 듣기전까진 아무생각없이 인터넷 생활하다가 충격이 너무크다...

반박할 수 없는 나는 완벽한 '퐁퐁' 이였던거같다...

이혼을 할 엄두도 안난다... 난 이미 세뇌가 끝난건지 무슨 껀덕지를 잡아서 이혼해야할지

왜냐면 이미 이생활이 당연하다고 느껴지거든...

그냥 무뎌지면서 젊었을때 연애를 안해보고 섯불리 결혼한 내탓을 해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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