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본인은 고등학교 졸업 때부터 설거지론을 이해함앱에서 작성

ㅇㅇ(223.62) 2021.10.24 17:06:16
조회 155 추천 2 댓글 0
														

2fbcc323e7d334aa51b1d3a24f9c766d0fe5773f5bf3c7301f1208d1af0c2e674714ed9ca9135fac56baf25cd2f3873d

남중 남고를 나오고 남들 군대 가기 전에 대학 1학년 바짝 사람들 만나고 다닐 때 본능적으로 깨우침
나는 그냥 평생 여자를 만날 수가 없구나
왜냐면 키 160대 좆호빗, 그렇다고 잘생기지도 않은 와꾸
솔직히 야붕이들이 20대 혹은 그 이전에 연애 한번까지는 안 가더라도 조그마한 썸 하나 쯤은 있다고 했을 때 이해가 안됐음


난 유치원 때부터 남자애들이랑 뛰어만 놀았고 여자 애들은 여자 애들끼리만 놀았던데다가 초등학교 때는 소위 일찐, 혹은 키 크고 중학생처럼 보이는 애들이 여친을 사귀었고 남중, 남고에서도 여고까지 가면서 사귀는 애들은 항상 170~180 애들이었음


이렇게 어영부영 애들이랑 야자 시간에 철없이 소화기 터뜨리면서 놀고 피시방에서는 서로 욕 주고받으면서 중고딩을 보내다 보니까 여자라는 존재 자체가 인식이 둔해졌음 이게 사회 나가서도 똑같을 줄 알았는데 같이 놀던 애들은 대학 들어가서 군대 가기 전까지 바짝 여자 애들 만나면서 카톡 프로필 바꾸는 거 보니까 좀 충격 받음


학창시절 내내 카톡 프로필에 지 롤 티어 사진 올려놓고 승급완료ㅋㅋ 이렇게 적던 애들이 하나들씩 자기 여친이랑 찍은 셀카에 연애일수 적어놓은 거 보니까 '나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솔직히 여친까지는 바라지도 않고 인서울 하면 어느정도 동아리에서 선후배와의 접점이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그런 거 없더라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봤음 '내가 부족한 게 뭐지? 중고딩 때 애들이랑도 잘 지내고 어디 가서 인성 병신이라는 소리는 들어본적도 없고 사람들이랑 말 섞을만한 대화주제, 관심사는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데' 결국 도달한 게 키랑 와꾸였음 구글에 '키 160대 남자' 라고 검색하니까 나랑 비슷하게 아예 연애를 포기한 애들이 우수수 나오더라고.


그러니까 이해가 되더라 20대는 보통 서로 재력 안 보고 순수 사랑으로만 남녀끼리 짧든 길든, 혹은 썸이라도 타는 시기가 있는데 주변에 170~180 남자가 널린 세상에 그 누가 160에 와꾸도 병신인 사람을 만날까?
내가 여중 여고를 나오고, 화장법을 익히고 대학에 막 입학한 뒤에 새내기 의상을 검색해서 사 입은 여자라고 입장 바꿔서 생각해보니까 확 와닿더라고 조별과제부터 시작해서 동아리, 사소한 통학로에서 만약 나를 마주치고 그 옆에 170 흔님을 마주쳤다고 가정해보면 걔네들 눈에는 170 흔남은 강동원급이겠지ㅇㅇ


문제는 이게 대학생활에도 영향을 미치더라 대부분이 술자리에 여자애들 끼고 싶어하는데 내가 있으면 분위기 다운되는 게 눈에 보이더라.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러 가면 그냥 맞장구만 쳐주고 추가 주문 때문에 알바 부르는 역할이 다임. 나도 2차로 노래방 따라 간다고 했을 때 여자애들이 전부 나 쳐다보면서 눈빛 흔들리는 거 본 적 있냐?ㅋㅋ 나는 그뒤로 그게 트라우마로 씨게 박혀서 남자애들끼리 술마시러 가는 거 아니면 절대 술자리 안 감.
애들도 내가 그런 거 아는지 그냥 예의상 한번 권유하고 안 가겠다고 하면 바로 칼같이 어 알겠어~ 하고 전화 끊더라

그뒤로 그냥 학점관리 하면서 대학 1학년을 보내고 군대를 갔음 이런 말 해도 될지는 모르겠는데 남들은 군대만큼 힘든 곳 없다 하던데 나는 그냥 중고딩 급식 생활의 연장선 느낌이였고 무엇보다 여자 눈치 보면서 기싸움 하는 애들 없으니까ㅇㅇ...


지금은 군대 제대하고 이러다간 여자랑 말도 못 섞을 거 같아서 딱 대화만 무리없이 하자는 걸 목표로 편의점 알바 하고 있음 어차피 나랑 대화하는 여자애들은 짧으면 1분 내외로 대화 끝날테니까 딱 안성맞춤이더라
적립 카드 있으세요? 아뇨 봉투에 담아드릴까요? 네 이거 1+1인데 하나 더 가져오세요 젓가락 필요하세요? 드시고 가실건가요?
이게 끝

그러면서 생각했음 알바 끝나고 복학하면 지금은 컴공이지만 아예 남초과인 전기과 같은 곳으로 전과를 하고 빡공해서 돈이라도 많이 벌자, 그리고 부모님 손주 보게 하는 건 동생한테 맡기고(동생은 걍 씨발 나랑 정반대임 ㄹㅇ 입 다물고 있으면 정준영 닮았고 키 180)
나 혼자서 불편한 거 없이 살아보자 ㅇㅇ


그리고 최근에 설거지론을 알게 됐는데 그냥 내가 생각하던 거 그대로더라 물론 연애랑 결혼은 나에게 딴 세상 이야기이지만 결국 마지막엔 비혼으로 이어지는 건 똑같길래 좀 놀랐음ㅋㅋ;;

1줄 요약
키 160 와꾸 씹창난 본인 고등학교 졸업부터 연애 포기하고 살다가 최근에 설거지론 알게 됨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축의금 적게 내면 눈치 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11 - -
1776747 여자친구/아내가 공부어디서 하는지 확인 잘해라 ㅇㅇ(121.132) 21.10.25 66 0
1776746 퐁퐁이 놀리는 건 ㅇㅈ인데 [2] ㅇㅇ(118.235) 21.10.25 112 1
1776745 주갤 형들 난 연대생인데 [4] ㅇㅇ(1.252) 21.10.25 132 0
1776744 전 남친은 바로바로론 나한테는 설거지론? ㅇㅇ(39.7) 21.10.25 103 0
1776742 비트코인 호가창 질문좀 도와줄 사람 있어...? [1] ㅇㅇ(49.164) 21.10.25 88 0
1776741 보르노를 몰아내자 ㅇㅇ(211.36) 21.10.25 51 0
1776740 그래도 이제 아다폭격기새끼들도 좀 쫄리는거 아님? ㅇㅇ(211.209) 21.10.25 80 0
1776739 사실 퐁퐁단 테스트 그딴 거 만들 필요도 없음 [1] ㅇㅇ(112.171) 21.10.25 64 0
1776738 진짜 우리나라 노벨 문학상 머지않았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221.158) 21.10.25 87 1
1776737 어머님돌아가시고 받은 부동산 한녀 이혼 꺼거어어억 ㅇㅇ(125.143) 21.10.25 35 0
1776736 야 아래 아이생산직은 뭐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210.107) 21.10.25 34 0
1776735 한만큼 돌아온다는 운동도 ㅇㅇ(222.121) 21.10.25 21 0
1776734 주갤새끼들아 그만하라고!! ㅇㅇ(223.62) 21.10.25 31 0
1776733 설거지하기엔 값이넘비싸 ㅇㅇ(211.216) 21.10.25 20 0
1776732 설거지남 기준 - 40대 결혼한순간 재산반토막 [2] ㅇㅇ(125.143) 21.10.25 47 0
1776730 그 유명한사람들이 하는말이 있잖아 ㅇㅇ(223.39) 21.10.25 34 0
1776729 여친 의사인데 나 그릇이냐? [10] ㅇㅇ(121.191) 21.10.25 138 0
1776728 퐁퐁단이 역사책에 실릴 때.rea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ㅇㅇ(221.156) 21.10.25 58 1
1776727 결혼할때 프로포즈, 스튜디오촬영은 무조건 걸러라 ㅇㅇ(211.193) 21.10.25 65 0
1776725 ??:오빠! 섰어?? 할거야 말거야? 비락식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5 122 4
1776724 처녀드립치는애들은 지들이 아다라 그런거 아니냐 ㅇㅇ(119.203) 21.10.25 34 0
1776723 퐁퐁이는 운좋게 처녀만나도 어차피 ntr 당할건데 뭔 처녀타령이냐 [1] ㅇㅇ(180.182) 21.10.25 33 0
1776722 30세(처녀) 만나려면 이런애들 만나야함 ㅋㅋㅋㅋㅋㅋㅋㅋ [8] ㅇㅇ(14.6) 21.10.25 214 4
1776718 못생긴 남자는 못생긴 여자를 싫어한다 ㅇㅇ(211.36) 21.10.25 49 0
1776717 이번주 제도권 언론 입갤시 헤드라인 예상 [1] ㅇㅇ(122.47) 21.10.25 48 4
1776716 설거지론의 귀결은 결혼용 남자를 때려치우겠다는거 [2] ㅇㅇ(175.196) 21.10.25 58 0
1776715 내일 lg생건 주가 기대되네 [1] ㅇㅇ(118.235) 21.10.25 56 0
1776714 결혼판타지 만화 하나 보고 뇌정화해라 ㅇㅇ(182.224) 21.10.25 44 1
1776713 퐁퐁단들 그래도 프로네 ㅇㅇ(122.47) 21.10.25 56 0
1776712 공부 놓았다는 급식들아 설거지론이란게 있을수록 공부를 놓으면 안된다니까? [33] ㅇㅇ(61.98) 21.10.25 4841 223
1776710 '여자들이 섹스하고 싶은 남자'가 뭔지 알거같음 나는 [1] ㅇㅇ(218.54) 21.10.25 98 0
1776709 난 이제 어떻게 살아야될지 모르겠네 ㅇㅇ(106.102) 21.10.25 49 0
1776708 나도 여자였음, 아이 생산직하러 동탄에 취업하러 갔을껀데.ㅠ [1] ㅇㅇ(39.125) 21.10.25 61 0
1776707 과거가 뭔상관충들은 동거경험까지도 봐줘라 ㅇㅇ(223.62) 21.10.25 36 0
1776706 이거 존나 빡치네 ㅋㅋ(223.33) 21.10.25 23 0
1776705 이게 다 보르노 때문이다 [1] ㅇㅇ(211.36) 21.10.25 56 2
1776704 요즘 한녀들이 찐따남 찐따남 하는거 [1] ㅇㅇ(121.161) 21.10.25 63 0
1776703 (퐁퐁단 클릭 금지)갠적으로 이거보고 존나 쪼갰다 ㅋㅋㅋ [4] ㅇㅇ(185.54) 21.10.25 130 4
1776702 여초에서 딱히 반응 없을수 밖에 없지 ㅋㅋ [5] ㅇㅇ(125.143) 21.10.25 111 3
1776701 퐁탄신도시는 어떤새끼 드립이냐? 시부랄새키들아 ㅇㅇ(119.149) 21.10.25 31 0
1776700 나 솔직히 퐁퐁단,설거지 ㅈㄴ 불편하고 유행안했으면 좋겠다. ㅇㅇ(118.130) 21.10.25 47 1
1776699 설거지 귀여워 ㅇㅇ(61.110) 21.10.25 14 0
1776698 퐁퐁단들 정리 ㅋㅋㅋ.jpg ㅇㅇ(58.231) 21.10.25 83 2
1776697 새끼들아 설거지 얘기 그만해 ㅋㅋㅋ ㅇㅇ(39.7) 21.10.25 25 1
1776695 요즘세상에 처녀어딨냐는 페미새끼들이랑 똑같음 [1] ㅇㅇ(1.236) 21.10.25 39 1
1776694 ???: 형 힘든거 아는데 그래도 집은 형 명의로 되어있잖아요 ㅇㅇ(223.33) 21.10.25 56 0
1776692 주식얘기는.안하냐? 내일 도박장 연다고!! [1] ㅇㅇ(122.45) 21.10.25 27 0
1776691 설거지론에 남자/여자들이 왜 화내는지 이해가 안됨. ㅇㅇ(122.199) 21.10.25 63 0
1776690 씨발 이제보니 ㅇㅇ(223.39) 21.10.25 47 0
1776689 닥쳐라 엠생들아 난 이대로가 좋아 퐁생퐁사 ㅇㅇ(223.38) 21.10.25 38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