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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여자에게서 없던 사랑도 피어날거라 착각한다.앱에서 작성

ㅇㅇ(58.236) 2021.10.24 21:57:22
조회 249 추천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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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로 인한 백마 탄 왕자님을 꿈꾸는 여자들을
뭐라고 할게 못되는게 사실 이 나라 인구 80%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평범남들은 그런 꿈을 꾼다.


[내가 능력을 키워 늦게라도 이쁘고 좋은 여자를 만날거다.]


그리고 여기엔 여자의 과거는 덮어준다는 시나리오도 있다.
여자의 과거가 어떻든 간에 나라는 사람과 마지막으로
인생 끝까지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 생활 할거라는 망상을 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괜찮은 여자가 나쁜 남자에게 상처 받았을 때
자신이 옆에서 정성껏 노력하고 치유해줘서
​[나에 대한 사랑이 피어남]​을 꿈꾼다.

마치 어려서부터 본 소년만화나 드라마처럼,
내게는 그것이 사랑일거라, 사랑이 생겨났을거라 생각한다.

대부분의 학창시절 연애를 못한 평범남들을
연애를 책과 티비, 모니터, 남 얘기로 배웠고 그로 인해
나는 안그래야지,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되야지,
내 미래의 아내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 되야지,
라는 어떤 판타지 망상에 빠진거다.

그리고 그러한 상황이 닥쳤을 때
그녀를 보듬어주고 아껴줄 나라는 사람이
나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 심취했던거다.

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녀가 나에 대한 사랑이 피어났을거라 망상했다.



누구보다 이성적인 여성들은 그저 웃음을 팔고
거짓으로 사랑을 속삭이는 것이 보이는데도,
가끔 어쩌다 한 번씩 드러나는 실체에
어? 하지만 이내 덮어준건 퐁퐁단 스스로다.

스스로 ​[착각]​하고 있음을,
아니 사실은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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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제 이 설거지론이 공론화되지 않기만을 바랄거다.
차라리 덮어두면, 모르는 척 하면 된다.

그러면 진실인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지금의 내 '행복한 가정'이 굳이 들춰내지만 않는다면
내 아내와 자식들, 양가 부모님들, 직장 사람들 등등
모두 모른 척, 행복을 연기하며 살아갈 수 있으니까.

나라는 드라마의 주인공은 그래야만 행복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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