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빠지게 공부해서 성공해봤자

내 인생에 진정한 사랑 한번 해볼수 있을까?

내 나이 벌써 31인데 20대 초반에 외모 키가 안되서 못해봤던거

열심히 공부해서 성공하고 나이 먹으면 능력으로 승부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꽤 괜찮은 증권사 취업도 성공하고 돈도 엥간치 버니까 

소개팅 자리가 수도 없이 들어온다.

그때는 좋았다 이게 성공의 맛인가 해서

근데 소개팅 자리때마다 애프터도 잘되고 분위기도 좋았지만

내안에 불안한 감정이 한켠에 계속 남아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다른게 아니라 이 여자들이 나를 보는 시선이 사랑의 시선이 아니라

내 배경을 본 거라는걸 나도 알고 있었지만 애써 부정했던거 같다. 씨발....

그러다가 설거지론 터지고 드디어 나도 자각한거지 

더 억울한건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도 평생이 가도 진짜 나를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자신도 확신도 없는거 거다.

이렇게 되니까 진짜 자살 마려움... 내 인생의 목표랑 목적이 뭔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네

진짜로 내 씨뿌리고 유전자 남기는게 나라는 존재가치일까?

씨발 진짜 애초에 설거지론이라는 이론이 세상에 안나왔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좆같다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