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베타메일은 아님

여자 1년에 두세명씩은 만난놈이고

인상도 딱 순수한데 은근히 생기고 몸좋은 너드 프로그래머 느낌이라서

ㄹㅇ 육체적으로는 외롭지 않았다

근데 요즘따라 막연히 존나 외로웠다

개씨발 뭔가 마음속 깊은곳에서부터 꿈틀대는 불쾌한 기분이 들더라

근데 그게 왜 그런지 설거지론으로 정확히 이해됐다

내가 만나고있는 애들중에 정말 착하고 꽤 많이 친한 남자애의 여친이 있는데

그 썅년이랑 물고빨고 다하면서 서로 즐겼다

카페에서 서로 키스 갈기고 가슴에 얼굴 파묻고

그년이 나 간지럽힐때면 나는 간지럼타는척하면서 가슴 꽉 잡았다

근데 씨발

그 씨발 ㅈ같은 쾌락만 보던 관계에 실증나고

뭔가 형용할수없이 ㅈ같을 무렵에

설거지론을 봐버린거다

너는 씨바 해당안되는거 아니냐고 비틱질 하지말라는 무매몽지한 새끼들 있을거같은데 잘 생각해봐라

나랑 이렇게 물고빨고즐기는데 그년은 사람들앞에선 정말 조신하고 착하게 지낸다

심지어 친구는 그년 철썩같이 밑고있다

자신에게 사랑을 다하고있다고

자신을 사랑한다고

근데 그새끼는 꽤 오래 사겼는데도 키스가 끝이다

그년은 나랑 신음을 공유하는데 ㅋㅋ

근데 이지랄 하다 설거지론을 보니까

개좆같던 감정이 딱 정리가 되더라

저 착해보이고 현모양처같이 보이는 년도 뒤에서는 바람이나 피다가 남자친구랑 데이트하러 가는데

애들은 물론 남자친구도 그년이 침대에서 어떻게하는지 모른다

존나 웃기지 않냐

근데 여기서부터 모든 좆같음이 시작된거다

"근데 내가 미래에 만날 배우자는 그년처럼 그러지 않을꺼란 보장이 있나?"

딱 이거다. 내 미래 와이프는 정말 이노센트할까?

나도 안다 내가 씹새끼인거 근데 어쩌라고

결국은 내 미래가 가장 중요한거다

근데 그렇게 착하고 헌신적이고 성실하게 보이던 사람이

사실은 욕구에 미친 사람이라 책임과 의무까지 좆까는 모습을 직접 보니까

너무 무섭다

내가 결혼할 사람은 그러지 않으리라고 믿을수있을까?

이미 나는 너무나 완벽한 반례를 찾아버렸는데?

그냥 너무 후회된다 이런거는 시작도 하면 안되는거였다

벌을 받고 있나 보다. 그것도 너무 지독한 벌을

카뮈나 광장의 이명준마냥 미련없이 죽을수도 있을거같다

더이상 사랑하지 못할거같으니까

섹스나 더 하다가 질릴때쯤 자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