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보는 시각을 바꿔준 책들 얘기할게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
저술가이자 정신과 의사인 프랭클 박사는 크고 작은 고통으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가끔 이렇게 묻는다.
"그런데 왜 자살하지 않습니까?"
2챕터 로고 테라피가 있어 내용을 러프하게 써볼게
로고테라피는 환자 스스로 삶의 의미를 찾도록 도와주는 것을 그 과제로 삼고있다. 그렇게 하려면 환자의 실존 안에 숨겨져있는 '로고스' 를 스스로
깨닫도록 해야하는데, 이것은 상당한분석과정을 필요로한다 이런점에서 로고테라피는 정신 분석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로고테라피가 환자에게 어떤것을 다시 깨우쳐주는 과정에서는 인간의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는 본능적 요소에만 국한하지 않고 그의 실존적 현실,
즉 의미를 찾고자하는 그의 의지 뿐만 아니라 앞으로 성취되어야 할 실존의 잠재적 의미까지도 고려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어떤종류의 분석이든~~ 환자각 존재의 깊숙한 곳에서 정말로 소망하고 있는 것이 무엇 인지를 깨닫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로고 테라피 에서는 인간을 그저 충동과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쾌락을 얻거나 서로 갈등하고있는 이드와 자아,초자아를 절충시키거나 혹은 사회와 환경에 그저 순응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관심 갖는 존재로 보지 않는다. 그보다는 그 주된 관심사가 어떤 의미를 성취하는데 있다고 보고 있으며, 그런 점에서 로고테라피는 정신 분석과 구별된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니체'
나치 수용소에 있었던 수감자 중에서 자기가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더 잘 살아남았다.
인간에게 실제로 필요한 것은 긴장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가치 있는 목표, 자유의지로 선택한 그 목표를 위해 노력하고 투쟁하는 것 이다.
자신의 삶 전체가 완전히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가져다 주는 악영향에 대해 얘기해 보겠다.
실존적 공허
두 가지 손실에서 비롯된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될 때, 인간은 동물적인 본능의 일면을 잃게 되었다. 본능에 따라 행동하고 ,그럼으로써 자기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그런 동물적 본능을 잃어버린 것이다. 낙원에서나 얻을 수 있는 그런 안전함은 이제 영원히 불가능한 것이 되었으며, 인간은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근래에 인간은 또 다른 상실감을 맛보게 되었는데 그 동안 자기 행동을 지탱해 주던 전통이 빠른 속도로 와해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에게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본능도 없고, 이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는 전통도 없다.
어떤 때는 그 자신조차도 자기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를 정도가 되어버렸다. 그 결과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거나 ( 동조주의 ) 아니면 남이 시키는 대로 (전체주의) 하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개인적 생각 -한국사회 학부모들의 무조건적인 대학/성적에 집착 그 외의 길은 보이지 않음/ 박지성,손흥민,김연아 등 한 개인이 이뤄낸 성과를 한국인의 위대함 등으로 포장하는 )
~~
삶의 의미
나는 의사들이 이 질문에 대해 일률적인 대답을 해줄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포괄적인 삶의 의미가 아니라 어떤 주어진 상황 속에서 한 개인의 삶이 갖고 있는 고유한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실존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은 추상적인 삶의 의미를 추구해서는 안된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구체적인 과제를 수행할 특정한 일과 사명이 있다. 이점에 있어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며, 그의 삶 역시 반복될 수 없다.
따라서 각 개인에게 부과된 임무는 거기에 부가되어 찾아오는 특정한 기회만 큼이나 유일한 것이다.
삶에서 마주치게 되는 각각의 상황이 한 인간에게는 도전이며, 그것이 그가 해결해야할 문제를 제시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삶의 의미를 묻는 질문이 바뀔 수도 있다.
궁극적으로 인간은 자기 삶의 의미가 무엇이냐 를 물어서는 안된다. 그보다는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자신' 이라는 것을 인식 해야만 한다.
다시 말해 인간은 삶으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으며, 그 자신의 삶에 대해 '책임을 짊으로써 '만 삶의 질문에 대답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오로지 책임감을 갖는 것을 통해서만 삶에 응답할 수 있다. 따라서 로고테라피에서는 책임감을 인간존재의 본질로 보고 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피터슨
법칙 6- 세상을 탓하기 전에 방부터 정리하라
고등학교 총기난사범 기록
- 인간은 보호해줄 가치가 없다 다 죽어 없어져야 할 존재일 뿐이다. 지구를 동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동물들이야말로 지구의 주인이 될
자격이 있다.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 /이들은 존재 자체를 불공평하고 가혹한 것이라 생각한다.
현실에서든 상상에서든 불의를 경험할 때마다, 다른 사람들의 약삭빠른 술책에 당할 때마다, 이유 없는 고통을 당할 때마다 인생에 의문을 제기하고 저주를 퍼붓고 싶은 유혹이 샘솟는다. 왜 선량한 사람들이 이처럼 끔찍한 고통을 받아야 할까? 이 세계는 원래 이렇게 잔악하고 살벌한 곳인가?
삶은 고단하다. 모두 삶의 고통을 운명으로 받아들여야만 한다, 죽음도 피할 수 없다~~~고통을 겪는 사람이 행동을 바꾸면 그 후의 삶이 덜 비극적으로 전개 되기는 할 것이다. 그러나 인간의 통제력은 제한되어 있다. 절망과 질병, 노화와 죽음은 우리가 만든 것이 아니다. 결국 우리가 나약한 이유는 우리 잘못이 아니다.
그럼 누구의 잘못일까? 그렇다고 고통받는 사람들만 견디기 힘든 현실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리고 싶어하는것은 아니다.
위대한 작가 톨스토이도 작가로서 명성과 영향력이 정점에 있을때 인간의 존재 가치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내 상황은 참담 했다. 합리적인 지식을 따르면 삶을 부인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는 걸 알았다. 신앙에서도 이성을 부인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은 없었다. 나에게 이성을 부인하는 것은 삶을 부인하는 것보다 더 불가능한 일이었다. 합리적인 지식에 따르면 , 삶은 사악하고 사람들도 그렇다는 걸 알고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굳이 살 필요가 없음에도 사람들은 과거부터 줄곧 살아왔고 지금도 살고 있다. 나 자신도 삶이 무의미하고 사악하다는 걸 오래전에 알았음에도 지금까지 살아온 것처럼 말이다.} 톨스토이는 방법을 찾아냈다 첫번째는 어린시절의 무지함으로 회귀하는것이고 두번째는 골치아프게 생각할 것 없이 무작정 쾌락을 추구하는 것이었다.
세번째는 삶에서 얻을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이미 알고 있기에 사악하고 무의미한 삶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었다.
톨스토이는 세번째 방법을 나약함과 동일시하며 " 이 범주에 속한 사람들은 죽음이 삶 보다 낫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이성적으로 행동할 힘도 없고 자살로 그 망상을 끝낼 힘도 없다" 라고 말했다
그는 네번째이자 마지막 탈출 방법만이 ' 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네번째 방법은 삶이 사악하고 무의미한 것이라고 깨닫는 순간 삶을 파괴하는 것이다. 톨스토이는 이런 생각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매우 강인하고 논리적으로 일관된 사람들만이 이렇게 행동한다. 삶은 결국 멍청한 장난에 불과하다는것, 산 사람보다 죽은 사람에게 주어지는 축복이 더 크다는 것, 차라리 존재하지 않는 편이 낫다는 것을 깨닫고, 그들은 이 멍청한 장난에 작별을 고한다. 밧줄에 목을 매달거나 물속으로 뛰어들거나 심장에 칼을 박거나 달리는 기차에 뛰어드는 등 멍청한 장난을 끝낼 방법은 많다}
톨스토이도 탈출구를 찾지 못했다. 그런 인물도 패배를 인정 했는데 평범한 우리가 삶의 장난을 감당할 수 있겠는가?
톨스토이는 한동안 자살충동이 들까봐 총과 밧줄을 멀리 두고 지냈다
삶의 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세상을 향해 분노하지 않는 길은 정말 없는 걸까?
(개인적 생각- 톨스토이마저도 고민하고 괴로워 하는 데 나라는 인간도 당연히 고민하고 힘들었겠구나)
[3일간의 행복/수명을 팔았다 1년에 만엔으로]-미야키 스가루
"일년당 가격에 대해서 입니다. 최저 매수가격인 1만엔 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남은 수명은 30년 3개월 이였으므로 당신은 30만엔을 가지고 이곳을 나가실 수 있습니다" 그 기준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남은 인생에서 얼마나 행복해지거나 꿈을 이루거나 사회에 공헌하게 되었는가 등으로 감정액이 정해지는 것 입니다
단순히 그 기준 하나에서 무가치한 것 뿐이라면 그나마 낫다. 그러나 행복해 지지도 못하고/ 누구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했고 꿈도 사회에 공헌도 하지 못했다고 하면..... 나는 어디에서 구원을 찾아야 할지 알 수 없게 된다.
(개인적 소개 -삶의 의미가 없이 공허하게 살아가는 남자 (마치 나와 같은)가 수명을 헐값에 판 이후 한 여자를 만나고 여러가지를 경험하며 나아가는 이야기)
작가 후기
"바보는 죽을 때까지 낙지 않는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만, 저는 이것에 대해 조금 낙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바보도 죽을 때까지는 낫겠지"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바보라고 해도 실제로 다양한 종류의 바보가 존재합니다만, 여기서 제가 말하는'바보'란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내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런 ' 바보'의 특징으로서, 우선" 나는 행복해질 수 없다." 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 라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보다 그 증세가 심해지면 그 믿음은 " 나는 행복해져서는 안 된다" 까지 확장되어, 최종적으로는 " 나는 행복해지고 싶지 않다." 라는 파멸적인 오해에 이릅니다.
이렇게 되면 이제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습니다. 그들은 불행해질 수단을 숙지하고 있으며,아무리 축복받은 환경이더라도 반드시 샛길을 찾아내서 능숙하게 행복을 회피해 보입니다. 일련의 과정은 전부 무의식중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들은 이 세상 전부가 지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실제로는 그들 스스로가 자신이 있는 그곳을 지옥으로 만들고 있는 것뿐입니다.
저 자신이 그런 지옥을 만드는 사람 중 하나이기에 확신을 가지고 말할 수 있습니다만, 이런 바보는 좀처럼 낫지않습니다.' 불행한 나'가 아이덴티티가 된 자에게, 불행하지 않게 되는것은 나 자신이 아니게 된다는 뜻입니다. 불행에 견디기 위해서 하고있던 자기 연민은 어느샌가 유일한 즐거움이 되고, 그것을 위한 불행을 적극적으로 찾으러 가게 되기까지 합니다.
그렇습니다만, 첫머리에 말한대로 저는 이런 바보라도 죽을 때까지는 낫는 법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보다 정확히 말하자면 '죽기 직전이 되어서야,비로소 나을 것 이다' 라는 것 이 저의 생각입니다. 행복한 사람은 그렇게 되기 전에 나올 계기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불운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죽음을 피할 수 없다고 깨닫고 ' 이 세상에서 계속 살아가야 한다.' 라는 족쇄에서 해방되었을 때, 그때야 비로소 간신히 바보에서 해방되는 것이 아닐까요.
저는 이 견해를 낙관적이라고 말했습니다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것은 상당히 비관적이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
세상을 처음으로 사랑할 수 있게 되었을 무렵에는 이미 그의 죽음이 결정되어 있었다, 라는 이야기니까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론는, 그러한 ' 바보는 나았지만 이미 때가 늦은 그' 의
눈을 통해 본 세상은 아마 모든것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을 정도로 아름다울 것입니다.
"나는 이렇게나 멋진 세상에 살고 있었는데" " 지금 나는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살 수 있는데" 라는 후회와 탄식이 깊으면 깊을수록, 세상은 오히려 잔혹할 정도로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닐까요.
그런 아름다움에 대해 쓰고싶다고, 저는 늘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나토1끼에서 수명을 팔았다. 1년당, 1만엔에. 검색해도 뜨니까 만화 먼저 보고 책 구매해도 좋을거야 ( 책 내용이 풍부해서 좋더라 나는 둘다삼)
내 이야기는 다른 갤러리에 써놨는데 댓글로 원하면 가져올게
학창시절에 여러 안좋은 일들을 겪고 성인되서
집에만 있다가 영장 날아오길래 군대에 편하게 자살하고 싶어서 입대했어 군대에 있으며 공황발작이 심하게 오고 극심하게 우울증/불안장애가 있어서 힘들더라
작가의 후기처럼 죽기 직전에야 나은것일지도 모르겠네..
위에 책들이 내겐 도움 많이 됬는데
죽음의 수용소에서/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현실에서 도움되는 책이고 밑에 소설책은 나를 이해해주고 너도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어 같은 느낌을 주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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