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때 인싸에 예쁘고 학생회 임원인 애가 나한테 나한테 들이댔음 그래서 나는 나를? 왜?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암튼 사귀게됐음 ㅋㅋ

백일정도 만나고 종강시즌에 나는 여자를 너무 모른다면서 일방적인 통보받고 헤어졌음 나는 첫 연애였고 모쏠아다찐따라서 내가 잘 못 해줬구나 생각했었음 ㅇㅇ

그러다 방학때 친구들 만나서 술마시는데 친구한테 진실을 들어버림 ㅋㅋ 나랑 헤어진지 한달도 안됐는데 걔한테 만나자고 연락이 왔고 친구는 안나갔다고 하더라 ㅇㅇ 그냥 걘 애초에 나한테 관심이 있던게 아니라 내 친구한테 관심이 있었던거임 ㅋㅋ 자연스럽게 아는 사이 되려고 나한테 접근한거고 ㅋㅋ 아

그거 듣고 생각하보니까
사귈때 그 애랑 나랑 술마시면서
“오빠 친구들이랑도 친해지고 싶으니까 부르자~” 이러는데
문제는 내 친구들 중에 한명이 진짜 잘생기고 키 외모 준수하고 성격도 좋고 집안도 좀 사는 그런 친구가 있었어(나한테 진실을 말해준 친구) 그래서 본능적으로 거부감 느끼고 이런 저런 핑계대면서 안부르고 걔 빼고 부르고 그랬었음 근데 걘 나랑 의리 지켜줘서 고마웠고..


사실 사귈때도 이게 사귀는게 맞는건가? 하는 의문이 들긴했었는데 사람들있는데서는 부끄럽다면서 손도 못잡게 하고 ㅋㅋ 카톡 에 티내는것도 없고 자긴 원래 이런 스타일이다~ 했었는데 ㅋㅋ 겨울방학 끝나고 개강할때 되니까 자기 고등학교 친구랑 사귀고있더라 ㅋㅋ 상메 프사 배사 특수효과 다 깔아두고 ㅋㅋ

이거 겪은 이후로 그냥 여자가 하는 모든 말이랑 행동을 의심하게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