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거지 이론 때문에 아버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장문 주절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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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 재혼 남편, 시어머니까지 독살…1년6개월 무덤 속 시신 작성자 : ㅇㅇ

설거지 이론 때문에 아버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한다(장문 주절주절)앱에서 작성

ㅇㅇ(175.223) 2021.10.25 15:01:45

조회 42 추천 4 댓글 1

자기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게 나랑 내 동생을 낳은거라고 말하는

애비라 미친 좆팔육 새끼라고 생각하며 살고있었다.

내가 여자였으면 애비때문에라도 페미짓하며 앱충 앱충 외치면서 살았을듯.

근데 설거지론보면서 우리 아버지도 짜장그릇에 당해서,

우리 낳았다는 의미보단 애미년 만난게 후회된다는 메세지로 받아지더라

그래서 마냥 참 아버지까진 아닌데

그냥 과거가 암울했던 '사람'으로써 느껴지게 된 계기가 됨.

우리 아버지가 33세일때 2살어린 애미년 만나서 결혼했거든?

근데 아버지 세대에 30대 넘어간거면 둘다 적령기가 훨씬 지난거고

결혼 날짜나 나 태어난 시기보면 임신공격 당한듯.

할머니한테 들은 바 애미년은 변변찮은 직장도, 모은 돈도 없었고

혼수도 못해와서 할머니가 했다고 들었음.

딱 아버지 수입 하나로 버티다가 마침 나 태어날때 IMF 터지고

아버지는 직장 잃게 됐음.

아버지는 애미 이야기 나올때마다 표정 썩어서 이야기도 못꺼냈는데

할머니가 한날 집찾아갔을때 내가 거품 문채로 처맞고 있었다더라

2살도 안됐을때였음.

아버지가 이야기 듣고 그날 빡돌아서 처음으로 줘팼는데

뱃속엔 동생도 있었고 결국 나중에 동생낳고 젖도 안떼고 이혼절차 밟았음.

그때 경제문제로 고모나 할머니가 둘째한테 정 생기기전에

고아원 보내고 첫째 하나만 키우라고 했었는데

아버지가 다 좆까라하고 둘 다 델꼬 어찌저찌 키움

살면서 애미 싫어해서 할머니가 과장 하는건가 싶었는데

오죽하면 아버지 측으로 양육권이 넘어온거하며 일가친척 죄다

애미 칭찬 없던거나 인생 25년 살면서 콧빼기 하나 안보이고 소식 없는거보면 빼박인듯

쓰다보니 빡치네

어디가서 뒤졌길 바란다 ㄴㅁ희 씨발련아.

다시 만나는 날 거품 물고 처맞는건 니가 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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