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감정이라는건 선동렬 어깨처럼 소모되는 것이라서

뜨거운 사랑을 많이 경험할수록,

즉 소위 말하는 "연애경험"이 풍부한 사람은 열정적인 사랑을 하기 어려워진다

이건 남녀가 똑같음 남자도 여자 많이 만나고 다니면 점점 여자에게 진심을 다하지 않게 됨

사실 설거지론은 양성평등한 이론이야

남자가 돈 없는 백수인데 여자 재산 반띵 요구하고 여자 돈으로 먹고 살면서 여자를 사랑하지도 않는다?

그럼 의심의 여지 없이 여자가 남자 설거지한거지

근데 현실적으로는 반대되는 케이스가 많다는거야

젊을때 가랑이 마구 벌리고 다니며 더 이상 열정적인 사랑을 할 연료가 남아있지 않은 갈보가

자신의 방탕한 생활을 안정적으로 이어나간다는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행복한 가정을 꾸려서 나를 사랑해주는 배우자와 행복하게 살겠다는 소박한 목표 하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 들어간 호구남과 결혼을 하는 케이스 말이지

어쨌든 결혼했으면 각자의 역할을 해야되는데

그렇게 보지가 마르고 닳도록 굴러먹으며 한녀본능을 수련한 갈보가 어디 자기 역할을 다하냐?

최소한 거짓된 사랑이라도 연기하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야하지만 그런 성의조차 보이지 않음

아침밥도 안 해주고 집안일도 못하고 살림 잘 해볼 생각도 없고 남자 돈만 까먹음

어차피 그딴 연기 안해도 이혼하면 호구남 재산 절반은 여자꺼니까

여자는 이혼 소송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데다 집도 호구남한테 공동명의 받았거든

그게 지금 퐁퐁단한테 패닉이 온 원인이지

퐁퐁단은 여지껏 어렵게 구애해서 결혼한 상대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직장생활이든 뭐든 버텨왔지만

잘 생각해보니 자신이 사랑 받는것 같지 않은거야

애초에 서로 사랑하는 커플이라면 "설거지론 따위"에 흔들릴리가 없어

평소에 뭔가 개운치 못한 무언가를 느껴왔으니까 설거지론 듣고 정신이 번쩍 드는거지

그래서 설거지론이 제시하는 해법이 뭐냐?

남자 많이 안 만난 여자랑 결혼하라는거지

뜨거운 사랑을 할 연료가 남아있는 여자랑 결혼하라고

그런데 "남자 많이 안 만난 여자" 카테고리의 1티어가 처녀니까 처녀론이 대두되는거고

처녀여야할 필요는 없는데 그렇다고 갈보랑 결혼해도 된다는건 아니라는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