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음식점 알바생 중에 최고령인 32살 큰 형님 계시는데, 그 형 가정사 때문에 30살에 다니던 직장 짤리고, 모은 돈은 전부 아버지 병원비로 나갔단 말이야? 그래도 이 형 존나 대단한게 큰 고비 넘기고 나서부터 다시 취업하려고 남은 돈이랑 알바비로 공무원 준비하면서 알바 병행하고 있거든?

근데 우리 주방에 똥팔육 하나가 있음. 여자 알바생 존나 밝히면서 한남 알바생들한테는 존나 좆같이 구는 전형적인 새끼란 말이야? 그놈이 오늘도 대뜸 형한테 존나 꼽사리 주는거임ㅋㅋㅋ 나이 30 넘어서 모은 돈 없어서 어떡하냐고, 걍 여기서 정규직 하는게 돈도 더 벌리는데 왜 그렇게 늦은 나이에 공무원이나 하는거냐, 되면 가서 내가 민원이나 잔뜩 넣어줘야겠다 ㅇㅈㄹ 하는거임ㅋㅋ

그러다가 그 형이 지난 번에 회식 자리에서 그 똥팔육이 자기 딸내미 대학 졸업하자마자 어디서 돈을 그렇게 모았는지 해외여행을 친구들이랑 그렇게 자주 다닌다고 이야기 했던거 언급하면서, 딸내미 마통 뚫지나 않았는지 잘 확인부터 하라고ㅋㅋㅋ 본인은 적어도 빚은 없는데 아저씨 수입에도 딸이 그렇게 해외여행 쏘다니는거보면 딱봐도 빚지고 놀러다니는거라 뭐라 하니까 발작나서 주방 때려 부수고 난리남ㅋㅋㅋㅋㅋㅋㅋ

ㅅㅂ 형도 얼추 마통론에 대해서 알고 있었는지, 대판 싸우고 나와선 나랑 담배 피면서 말하더라. 남자들은 적어도 취업이 늦던, 잠시 재취업 기간을 가지던 모은 돈이 없을지 언정 어떻게든 최대한 빚쟁이는 안되려고 발악을 한다고. 너도 그렇지 않냐고ㅋㅋㅋ 그러면서 본인 주변 여자들은 같이 늦는 경우에도 마통 뚫고 빚쟁이되는거 언급하면서 분명 저 딸내미도 그럴거라고 뒷담 까더라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