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스펙 같거나, 나이가 엄청 어려서 선호도가 있는 여자들은 

진도가 되게 느리거나, 애교 부리지 않거나, 특유의 거만한 기색들이 아직까지 남아있음. 

특히 여자직업이 한 두 단계 떨어져도 건방진 느낌이 있다. 내가 집도 있고 객관적으로 더 나은대도 말이야. 

자기 딴애는 더 좋은사람 만날수 있다 생각하거나, 내 성향을 따져보거나 신중한거겠지.  

그런데 젊을때랑 다르게 그거 받아주기가 피곤해. 그만한 열정이 더 안남아 있달까. (되는 남자 애들은 더 빨리 결혼했겠지?)


그러다 보면 결정사 같은데 미차감으로 만나는 여자들 있거든.
공부안하고 놀기만 했을테니 옷입는거라던가, 스타일도 멀끔하고 그게 아니면 남녀대화를 센스있게 잘 이끈다. 
또 많이 적극적이야. 첫 만남인데 팔짱끼고 기대고 애교도 많이 부리고.. 

대신에 스펙은 많이 후달리지. 결혼할 마음은 없어. 그래도 괜찮다고 대답은 해줘. 넌 이쁘고, 착실하고 성격이 좋으니까. 
이런저런 인터넷 썰들은 나랑은 관계없고 나는 모르는 이야기라고. 난 사랑을 믿는다고. 
그냥 애정욕구? 연애욕구를 해소하기 위해 만나는거지. 여자야 뭐 이것저것 크게 의미부여를 하겠지만 
난 그냥 지친 생활에 활력이 필요했던거야. 
어짜피 내가 데리고 살거 아니니 사상이 어떻든 어떻게 변하든 큰 관심없어. 

아마 -300이어도 괜찮다는 남자들. 결혼은 그 여자랑 할까? 난 아니라고 봐. 차라리 결혼을 안하면 안하지
속 썪을 일을 굳이 할까? 남자가 눈뒤집혀도 부모님이 결사반대로 말리셔. 
그냥 연애하는것도 부모님이 길길히 날뛰시는데. 결혼을 과연..? 

그냥 그렇다고 어짜피 여자는 이글 읽지도 않을테지만.. 혼자 넋두리 해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