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녀 한번 만나 봤고 대학 때 교환학생으로 온 애였어. 참고해야 할 사항은 내가 대학 졸업한지가 10년 가까이되어 최신 일녀는 모름.

한녀는 뭐 한국에 묶인 몸이라 만날 만큼 만났는데 좀 동거하며 좀 딥하게 간 애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낀점이나 마지막으로 만난 애를

중점적으로 쓰겠음. 일단 난 미혼이라 결혼 후 어떻게 변하는지 따위는 모르니 참고해.

일단 공통점 한녀도 사랑하면 배푸는 액션을 취하긴 함. 한녀에겐 신용카드 2번 받아 봤어. 둘 다 집이 좀 사는 애 였고

두 번 다 카드 사용을 안해봐서 진심으로 준건지 간볼려고 준건지 알수는 없지만. 데이트 비용은 평균적으로 7:3 정도 낸 것 같은데

제일 최근 사귄 애는 내한공연 뮤직컬 공연 티켓 같은 것들? 가격 좀 나가는 와인 같은 것은 많이 사서 정확한 비율을 내기가 애매하다.

일녀는 한국에 온지 얼마 안된 애라 그런가 연애초 내가 데이트 비용 다 내려고 하니까 지가 살려고 하는 액션이 많기는 하더라.

당시 일녀가 더치페이한다는 말은 들었는데 내가 한남이라 당시 더치페이할 생각 자체를 안함. 비용은 6:4? 7:3?정도는 낸 것 같음.

한녀랑 큰 차이는 없지만 애가 낼려고 하는데 내가 막은거라 뭐 정확한 수치라고 볼수는 없음.

내가 일녀를 한번 밖에 못사귀어 봐서 이게 공통인지 애만 그런지 알도리가 없지만 확실히 한녀에 비해서 자잘한거 챙겨주는 느낌을 받긴 함

가령 애를 들면 내가 입술이 자주 트는 편인데 귀찮아서 립크로즈를 잘 안바르거든? 처음엔 몇번 선물하더니 잘 안바르니까 다음엔 만날 때마다

직접 발라주더라. 그리고 내가 귀 파주는 걸 좋아하거든? 한녀는 파달라고 말해야 파주는데 일녀는 은근슬쩍 무릅에 누으면 파줌.

비싼건 아니고 평소(기념일X)에 자잘한 선물 같은건 일녀만 챙겨줬음. 난 차 스마트키에 뭐 안달고 다니거든? 근데 차키에 키링이라고 하나 매듭 같은거

그런거 선물 받거나 함. 일녀에게 받은 직접 짠 겨울 목도리 아직도 있음 ㅎㅎ아 그리고 커플링 한녀는 내가 반지 값 다 냈거든? 근데 일녀는 서로 사주자고

해서 내가 돈을 덜냄.. 그래서 좀 민망했던 기억이 남. 그리고..... 음..... 한녀는 잘 알겠지만 문자, 전화 무진장 함. 일녀는 문자랑 전화 빈도는 한녀에 비해서 덜함.

그리고... 일녀는 집에 같이 있는 상태에서 내가 게임하고 있어도 방해 안함. 한녀는 알지...? 누가 좋고 나쁘다는게 아니라 주관적으로 이런 차이가 있긴 했음.

그리고 일녀와의 교제가 처음이라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한녀와의 교제보다 좀 더 따듯하고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음. 나한테 신경써준다는 느낌을 더 받아서

그런 것 같음. 그리고... 이건 제일 큰 차이였는데 마지막에 쓸려고 아껴뒀어. 한녀가 확실히 해줘가 압도적으로 많아... 나 일녀 사귀면서 같이 할까? 같이 갈까? 라는

말은 들어봤어도 뭘 해달라는 말은 한번도 못들어 본 듯 이거 느낌의 차이가 상당함. 일녀가 엄청 여리여리한 애였거든? 한번은 편의점에서 음료를 샀는데

알지 그 병이랑 뚜껑이라 잡고 있는 절취선 같은 부분. 그게 두껍게 붙은 불량이랑 잘 안열리는게 하나씩 있잖아. 남자가 진짜 힘을 줘서 열어야 되는거.

그걸 까려다가 갑자기 일녀한테 주면 반응이 너무 궁금한거야. 그래서 다른 하나는 내가 까서 먹고 안열리는걸 줬거든? 내가 까준다고 할 때까지

지가 열려고 하더라. 내가 지금까지 사귄 한녀였으면 전부 한두번 해보고 바로 나보고 열어달라고 했을텐데. 그거보면서 일본여자가 다르긴 다르구나

하는걸 좀 느꼈다. 뭐 고작 한명 사귀어 본거라 대부분의 일녀가 그럴지 아닐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리고 내가 사귄 일녀는 한국말을 잘했거든? 근데 선물 같은거주면 일본어로 갑툭튀 특유의 에~ 혼토? 에~ 이런 감탄사가 있어. 그거 압도적으로 좋았다.

내가 비록 미혼이지만 딸이 크리스마스 선물 받고 방방뛰며 좋아하는걸 보는 부모의 마음을 조금 간접체험하는 느낌이었달까? 지금 쓰면서도 생각하니

자동으로 입꼬리가 올라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