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뚜기의 유례(황충-로커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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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뚜기의 유례(황충-로커스트)앱에서 작성

DUPE

2024.05.24 23:48:50

조회 252 추천 20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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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충(locust)은 고대부터 존재하던 자연재해로, 먹이가 풍부한 특정 상황이 오면 일부 메뚜기종에 호르몬 변화가 생겨 미친듯 먹고, 미친듯 커지고, 미친듯 증식하고, 무리지어 돌아다니며 경로에 놓인 모든 유기체를 남김없이 먹어치우고 다음 먹이를 찾아 떠나는 현상을 말한다.

다음해에 지을 곡식이나 식물 뿌리까지 전부 먹어치우므로 황충이 지나간 자리는 폐허가 되었으며, 인간 뿐만 아니라 생명체가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으로 변모하므로 무서운 재해였다.

퇴치방법은 서식지 파괴나 먹이공급을 차단하는거 외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황충에 대한 설명을 보면 여초와 유사성을 발견하게 된다.

초기엔 컨텐츠나 월급, 복지가 좋은 남초에 잠입해 조용히 있다가, 일정 임계비율을 넘으면 호르몬 변화가 생기듯 이기적으로 변모하여 집단적 행동을 하게 되고, 그 과정은 지속가능성따윈 개나 줘버린듯 해당 지역의 자원을 골수까지 다 빨아먹는 것이다.

그리곤 떠난다. 다음 장소를 마음껏 퍼먹고 폐허로 만들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여기서 보뚜기론의 범용성이 드러나는데, 직장뿐만 아니라 동아리, 모임, 커뮤니티마저 모두 동일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는 것이다.

남초 커뮤니티에 슬금슬금 여성 이용자들이 유입되다가 노잼화, 여왕벌 놀이, 스윗남 진행으로 망해간 사례가 한둘인가?

스포츠나 게임 팬 문화는?

산업, 문화, 법까지 적용이 안되는게 없다.

외교관 여성 비율이 늘어나자 온탕-냉탕 순환근무가 불가능해졌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못사는 나라에서 근무하면 다음엔 선진국 근무로 전환되어 돌아가며 하는건데, 여성에게 못사는 나라 발령을 내면 여자가 어떻게 그런 나라에 가냐며 집단으로 항의, 휴가, 사표까지 낸 것이다.

그렇다고 오지만 돌아다닌 남성 외교관에게 인사평가를 높게 주면 그건 여성차별이란다. 주요국가 돌아다니며 커리어 좋은 여성을 냅두고 왜 중요도 떨어지는 오지국가 근무자를 남자라는 이유로 특혜 준다는 식으로.

결국 있던 남성 외교관은 그만두고, 더더욱 여초화가 진행되어 아예 냉-온탕 순환근무가 불가능해지자 폐지되었고, 책임과 능력은 없고 꿀만 찾는 구성원으로 가득차니 자연스럽게 조직의 효율성은 떨어져갔다(대충 그재앙 시절 외교부 장관이 누구였는지 떠올려보라).

의사는 어떤가?

남자 산부인과 의사가 부담스럽다며 산모가 기피하자 결국 산부인과 지원하는 남성이 줄어들었고, 그 결과 대부분 산부인과는 여성이 하게 되었다.

문제는 이들은 야간근무, 당직을 하지 않기에 전국단위로 야간분만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유초중고 교사는 어떤가? 아예 효율이란게 박살나서, 교사당 학생 수는 6~8명이 되었는데 매 년 예산과 세금은 미친듯 늘어나는 암덩어리 조직이 되었다.

입법, 사법은 성인지 감수성과 유죄추정의 원칙으로 설명이 끝난다.

여군과 여경이 늘어나면서 그 조직들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다들 잘 알거다.

그리고 나거한.

경제부터 인구, 도덕, 연금, 보험까지 전부 파탄나며 나라 자체가 소멸해가는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다.

모든걸 쳐먹고 황폐화하는 메뚜기떼에게 먹이를 주고 늘어날 환경을 제공한 나라가 망하는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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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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