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자기 먹을 내일 점심 도시락 싸면서 내 아침도 같이 해줌

요리 실력이 너무 좋음. 혼자 살 때는 귀찮아서 먹지 못했던 건강한 음식들 차려주니 점점 건강해지는 느낌

퇴근하고 집에오면 맛있는 저녁해줌ㅜ 양식일식 가리지 않고 잘함 너무 맛있고 행복함

가끔 내가 부족한 요리실력으로 한식 해주면 그렇게 좋아함 항상 고맙다고 말하면서 사랑스럽게 뽀뽀해줌

애초에 너무 과분한 여자라 생각해서 데이트든 생활비든 내가 다 내려고 하고

더치페이 그딴거 전혀 신경안쓰는데도 알아서 자기가 계산해서 다 돌려줌

좀 제발 내가 산다고 하면 오빠만 사는건 싫다고 항상 지갑에 다시 넣어줌

조그마한 악세사리 인형 오미야게 같은거 하나로 너무 행복해하고 귀엽다고 좋아함

결혼 반지도 비싼거 싫다고 가마쿠라 가서 만들자고 먼저 얘기해서 30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결혼반지 했음

뭐 살때 이거 살까? 이거 사도 돼? 꼭 물어보고 삼, 대답하기 귀찮을만큼 다 물어봄

내가 취미 생활에 필요한 거 사도 되냐고 물어보면, 오빠가 갖고싶다면 사세요~ 라고 항상 돌아옴

가끔 마찰 있으면 서로 꿍해있어도 자기가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하면

30분도 안돼서 먼저 미안하다고 눈물찔끔 거리면서 안겨줌. 화가 쏙 들어감

그냥 고로고로 하고있으면 자기 할 일 끝날때 '오빠 날 안아줄래요?' 하면서 안아달라고 하는데 너무 사랑스러움

아침에 먼저 눈떠서 옆을 보면 작은 머리에 오밀조밀하게 너무 예쁘게 생긴 여자가 내 와이프라는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음

와이프 머리 말릴때 바닥 청소랑 욕조 청소좀 해주면 고맙다고 안아주고 뽀뽀해줌

차 하나 더 살 때 내가 먼저 크고 좋은 차 타라고 양보함. 경차만 둘이 나눠타다가 최근에 ra4 샀음

많아서 나열하기 귀찮은데 너무 좋음. 지금도 고로고로 하면서 주말 편히 쉬고있는데 이제 슬슬 안아주러 가겠음 

다들 행복한 결혼생활 하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