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 했었는데 결혼을 전제로 만난다면
동거 한번 해보는것도나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한국여자는 해당이 안된다.

투룸에 사는데도 방청소 하는 꼴을 못봄
몇일 타지로 출장갔다가 오면
집은 씹 개판되어 있음 배달 용기에 날파리 존나 꼬여있고

씨발 스윗한 감정 조금만 남겨서 생각을 해보자면
내 취미가 청소용품 수집이랑 새차임
내가 지랄 맞게 요란 떠는 스타일 일수도 있지만

출근전 로봇 청소기 돌려 놓고
퇴근후 바로 현관에서 신발 벗고
양말 벗고 옷 벗고 빨래통에 옷 집어 넣고
바로 샤워 때리고 움직였던 동선 청소기 한번 돌림

내가 청소하는게 오히려 맘 편해소 안해도 뭐라고 안했음

아무튼 헤어진 날 당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불알친구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삼일동안 친구 옆에서
빈소 지켜주느라 집을 삼일동안 비워둔 상태였음

집은 당연히 개판 근데 아랑곳 하지 않음
그년이 하는 청소는 청소가 아니라
물건 숨기기 수준이니까

근데 씹년이 음식물 찌꺼기를 버려본적이 없나
싱크대가 짬으로 막혀 있더라

(남은 음식 싱크대에 부어 버리고 물만 틀어서 흘려보낸)

여기서 싱크대 이렇게 방치해두면 냄새 심하게 나니까
국물만 싱크대에 버리고 건더기는 음식물 찌꺼기 건조기에
넣기만 하면 되는게 어렵냐고 말함

여기서 사소한 말다툼의 시작

근데 이년은 내가 삼일동안 집 안들어온거에 의심하면서
개지랄 발광을 떨음 영상통화도 계속 해주고
심지어 이틀차에는 영정사진까지 찍어서 보내주기도 함
하루만 부조하고 오면 되는걸 왜 삼일내내 있냐고 이해를 못함

나도 씨발 그냥 지인이면 부조만 하고 오지
부랄친구 엄마한테도 엄마라고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는데 이기적인년이라 이것 조차도 이해 못했음

아무튼 음식물 찌꺼기에 대한 사소한 말다툼에서
이것 조차 이길려고 다른 주제로 똬리 트는 한녀 종특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맞서게 되었음

계속 말 딴길로 새면 음식물 찌꺼기 건에 대한 이야기
먼저 끝내고 그 뒤에 다음 이야기 하자고 할 말 많은거 같은데
이거 끝나고 다 들어 준다고 말했음 결국 음식물 찌꺼기는
쳐 먹고 안치운 지 잘못이 아닌 집을 비운 내 잘못
(이럴때만 명의가 내꺼니 니 집이다 시전)
그리고 친구 엄마지 니 엄마냐 니 엄마한테나 잘해라 시전
(나는 엄마가 없음 초3때 베타녀 특징으로서 도망감)
이 사정을 그 씹년도 알고 있음 ㅋㅋ
불알친구랑 같이 술자리 갖은 적도 있어서
친구 엄마가 나 챙겨줬던 에피소드도 알고있음

기 싸움 지기 싫어서 꼽 준거 모르는 사람이 없을수가 없지

결과는 그냥 짐 싸서 꺼지라고 말하고 음식물 짬 정리하고
있었는데 뒷통수에 머그컵 던지더라 ㅋㅋㅋ
힘만 약해서 그렇지 폭력성은 남자나 여자나 똑같다고 봄

여기서 눈깔 돌아서 줘 패지는 못하고
그년만 내 쫒고 나머지 물건들은
다음날 그년 본가 현관에 두고옴

그리고 세달가량 스토킹,협박,강간 무고 이것에 시달림
강간 무고는 진술이 시도 때도 없이 변하니까
무혐의 변호사 상담비만 내고 컷 시킴
이걸 마지막으로 그년한테서 해방됨

여튼 갑자기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 출근하러 가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