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후반에 접어든 우리 아빠도 아직까지 엄마가 매일 아침에
무슨 10첩 반상까진 아니여도 하다못해 누룽지나 빵,샌드위치라도 차려서 먹인다
엄마가 맞벌이 할 때도 그랬고 엄마 퇴직한 지금도 여전함
요즘에는 먹는 양 줄인다고 밥 대신에 그냥 과일만 좀 먹고 출근하심
아빠 출근할 때 깨어있는 사람은 무조건 현관까지 튀어나와서 인사하는게 국룰이고
누가 강압적으로 시켜서 그러는게 아니라 자발적으로 하는건데 이게 기본값 아니냐??

솔직히 커뮤글 존나 퍼나르는거 둘러보면
"와이프가 아침을 안 차려준다, 출근하는데 자고있다, 퇴근하니 먹다남은 반찬으로 알아서 차려먹어라"
이런 집안이 진짜로 있냐??
그럴거면 왜 같이 사는거임??

생각해보니 지금껏 살면서 남한테 "아내분이 아침 차려주는거 먹고 왔냐??"고 물어본 적은 없는데
이걸 굳이 물어보고 말을 꺼낼 정도로 남편 식사마저 안 차려주는게 국룰인 세상임??

나 머리가 띵해 언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