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1-

2023년 출생아 숫자는 23만명. 그 절반인 11만 5천명을 남아라고 가정하자.

현재 병역제도가 유지되어 18개월을 복무한다고 하면,

20년 뒤 한국군의 병력은 약 17.3만명. 현재의 1/3이다.

물론 지금과 마찬가지로, 3급 현역을 포함한 숫자일 것이다.

현재 대거 급증한 여군들은 20년 뒤에는 대대장, 주임원사가 된다.

그리고 이들은 128만명의 북한군과 대치하게 된다.

-예상2-

군병력만의 문제도 아니다.

경찰의 인력풀 또한 쪼그라든다.

현재도 경찰 중위연령은 40세를 넘겼는데,

20년 뒤에는 과연 몇세가 될까?

경찰 규모 또한 매우 쪼그라 들것이며,

정년이 계속 연장된 백발의 경찰들을 보게 될 것이다.

-예상3-

2027년, 새롭게 좌파 대통령이 당선된다.

'원화를 무한 발행하면 경제적 정의가 실현된다' 는

그의 오래된 믿음은 국가 정책으로 현실이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야 모두 경제적 포퓰리즘을 떠들게 되며,

경제적 포퓰리즘에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자살행위가 된다.

그리고 20년 뒤, 1달러는 5천원을 돌파한다.

건보와 국민연금이 천문학적인 적자를 기록하는 한편으로,

정부는 원화를 무한 발행해 복지 비용을 충당해왔기 때문이다.

-예상4-

20년 뒤, 서울 경기 이외의 모든 지역은 무법지대가 된다.

모든 지방 소도시는 공식적인 인구가 소멸해버렸으며,

대신 범죄조직과 불법 체류자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

서울 경기 이외의 지역에서, 치안 조직은 서류상으로만 존재한다.

파산 직전의 정부에게 휴지나 다름없는 원화를 받는 경찰들은

범죄조직과 결탁해 정직하지 못한 이익을 좇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곳곳에서는 매일 자경단과 범죄조직간의 전투가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