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생 보르노만 소비하며 자랐으니

연애,결혼의 스탠다드가 보르노에서 제시하는 걸로 셋팅되어 있음

근데 본인은 늙어버려서 

더이상 보르노에서 제시하는 그림에 들어갈 수가 없음

'넌 신데렐라가 될 수 없어.'

자기 스스로 이걸 너무나 잘알고 있음.

나님은 20대 시절에 존잘영앤리치 아니면 거들떠도 안봤는데 

한남들, 찐따들, 개저씨들이 

인싸였던 나님을 너무 쉽게 깔아뭉갤 수 있다는 현실이 너무너무 화남

한편 내가 원했던 드라마 여주급 걸크러쉬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서

큰 맘 먹고 결정사에 돈발라서 만나줬더니

한남들, 찐따들, 개저씨들조차 자길 거른다는 사실에 절망감이 샘솟음

겨우 겨우 예비퐁퐁이 한마리 잡아둬도

어느날 갑자기 연락이 끊기는 등 

영문을 알 수 없는 이별만 늘어남

어쩌다 괜찮은 남자들이 걸려도 죄다 유부남이라

불륜으로 엮어서 막장드라마 한편 찍지 않으면 선택지가 없음.

근데 저질러서 주변 시선을 견딜 깡도 없음. 

나님은 이미지 빼면 시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