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결 좋다.

참 좋다.

나도 할 거다.

BUT!

불안한 점이 있다.

이혼? NO! 한-한 커플보다 더 낮음.

만족도? 한-한 커플보다 더 높음.

그러면 뭐가 불안하냐?

사회 분위기.

예를 들어, 임대 아파트 차별을 들어봤을거다.

내가 차별당하면 참을 수 있지만, 내 아이가 학교가서 차별당하면? 하... 이걸 버틸 수 있는 부모가 몇이나 있을까?

국결도 마찬가지다.

여초 사이트에선 국결을 매매혼으로 몰아가고 있다.

이걸 여기서 끝낼까?

아니, 계속 분위기 만들어갈거다.

국제 결혼을 대하는 공무원의 자세 '녹취록있음'.

학교 선생의 이야기 '말이 어눌하다. 어울리지 못한다 등'.

실제로 그런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국결이 짧은 유행으로 끝난다면?

실제로 이 일이 일어날거다.

하지마아아아안!!!!

국결이 대세가 된다면?

모두 극복할 수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숫자가 힘이다.

한 반에 다문화 아이가 한 명 있다면 따돌림 당하겠지만,

셋을 넘어 다섯이 있다면? 그러지 않을거다.

설사 따돌림 당하더라도 그 다섯 명이서 끈끈하게 서로를 도와주겠지.

그러니 제발 바라기로는,

국제 결혼이 더 확산되고 지속되길 바란다.

나를 위해서도,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수 있는 아이를 위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