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좆팔육을 욕할수 있는 마음 속 떳떳함은

좆팔육은 딸을 가졌다는 자신들의 입장만 내세우면서

그들이 규칙을 깨고 사회를 망치며 내로남불을 하기 때문이다.

그럼 이런 상상을 해봐라

내가 그들과 같은 입장에 서도 그들과 똑같은 행동을 할까?

내가 딸을 가졌어도 지금처럼 딸에게 정상적인 요구를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오구오구 안하고, 미움받을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하고 쓴소리를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런 입장에도 딸에게 권익을 주는 현실과 다르게 페미를 억압하면서 정상으로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도

내 입장만 내세워서 페미니즘을 유지시키려고 하지않을까?

그런 상상을 해봐라

그때도 지금과 같은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는게 맞다.

세월이 지나도 아닌 건 아니라는 고정된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입장에 따라 말이 바뀌는, 우리가 미워하는 좆팔육을 자신도 모르게 닮아가는지 스스로 한 번 점검해볼 필요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