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계약이다.

결혼은 남성의 번식자원을 단 한 명의 여성과 그 여성과의 자식에게 부양의 형태로 양도하는 종속계약이다.

거래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 여성은 자신의 생식자원을 결혼한 남성에게만 제공하게 되었다.

그 결과, 문화적으로 자리매김한 결혼생활의 신의성실은 엄격한 성 윤리, 정조관념, 일부종사와 항상 맞물려 있었다. 

결혼 내지 일부일처제는 남녀 서로가 서로에게 충분히 호혜적인 헌신을 제공할 수 있고,

가정적인 헌신을 극도로 발휘해낼 수 있는 유전적 개체들의 가장 유리한 형태의 번식전략이다. 

인류의 문명을 가능케한 가장 안정화된 번식전략인 셈이다.

하지만 결혼을 남성이 주도하는 여성의 성착취 제도로 간주하는 페미니즘의 창궐로 인해서 결혼의 본질이 흐려지기 시작했다.

오랜 계약의 무게가 가부장제 하에서 착취당하는 자칭 피해자들의 목소리에 부딪혀 가벼워질수록 

여성의 절제되지 못한 야만적 욕망의 금제들은 자연스레 풀리게 되었다.

속물근성을 대표하는 김치녀와 된장녀는 여성의 본능이고, 

이러한 속물근성을 억제하는 사회적 안전장치가 바로 여성들이 공격목표로 삼는 여성혐오이다.

가장 대표적인 속물근성 문화는 바로 창녀문화이다.

어장관리, 환승연애, 자만추 등 기존의 전통적인 유교사회에서 금제로 취급받았던 쾌락적 형태의 성적 활용을 통해서 

남성의 자원을 착취하는 창녀문화를 여성들은 적극적으로 사회의 주류문화로 편입시켜왔다. 

그리하여 결국, 결혼의 의미는 완벽하게 퇴색되고 말았다.

남성은 여성의 생식자원을 독점하지 못하게 되었으므로 

남성 자신의 번식자원을 여성에게 양질로 제공해줘야할 의무와 책임이 사라졌다.

따라서 남성은 자신의 번식자원을 부양의 형태가 아닌 단발적이고 쾌락적인 형태로 소모하기 시작했다.

쉽게 말해서 싸튀와 먹버를 하게 된 것이다.

서구권에서 혼외 출산 비율이 높아지는 이유이고, 

성매매와 원조교제가 횡행하는 이유이다.

요약하자면

현대 사회의 여자는 중고보지 비처녀이고,

현대 사회의 남자는 먹버하는 싸튀충이다.

이런 형태의 사회는 지속가능하지 않다.

이는 게임이론에서 증명된 바 있다.

배신하는 개체들이 사회의 다수 분포가 되면 그 사회는 자멸한다.

실제로 대한민국은 0.6 의 출산율로 자멸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러한 상황에서 경각심을 품고 나 홀로 협력전략을 구사하면 사실상 단기적인 손해를 확정짓게 된다.

이 역시도 마찬가지로 게임이론에서 증명되었다.

쉽게 말해서

남자를 믿고 몸과 마음을 바친 순결한 처녀는 우효~ 겟또다제~ 취급을 받게 되고,

전남친 정액으로 헐어버린 중고보지를 설거지한 퐁퐁남은 도축당하고 계곡간다.

협력하는 개체는 점차 소외되고 사장되고, 배신하는 개체는 각광받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된다.

이른바 나쁜 남자의 출현이다.

나쁜 남자의 대두는 착한 남자의 죽음으로 시작되었다.

보이스피싱을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건 자명하지만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착한 사람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는 않는다.

보증으로 사기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인건 자명하지만

보증을 무턱대고 해주는 착한 사람이 더 좋은 사회를 만들지는 않는다.

남녀 관계도 마찬가지라 퐁퐁이들이 좋은 의도를 가졌다 할지언정,

나이브하게 착취당해준 결과 건강하지 못한 사회를 만들어내었다.

누구의 배를 불리고 있는지 재단한 결과값이 바로 설거지론이고,

남성들은 착한 남자를 그만두었다.

게임이론에선 그저 협력버튼만 계속 누르는 개체는 착취당하고 퇴장된다.

퐁퐁남을 조롱하는 사회 분위기 하에서 엔드류 테이트같은 소위 나쁜 남자들이 가시적으로 드러나게 된 건 절대 우연이 아니다.

나쁜 남자들은 앞으로도 계속 배신 전략을 고수할 것이고

이는 먹버하는 싸튀충들의 전성시대를 의미한다.

이 사회는 지속가능한 성장력을 잃었다.

전쟁이 닥치든, 국가적인 빈곤이 찾아오든 어느 시점에선 분명히 출혈을 감내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