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모든걸 다 포용해줄 수 있는 진정한 상남자이기 때문에, 비록 열등한 암컷들이 땍땍 거려도 전부 받아들여 줄 수 있어'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실상은 남성성이 매우 빈약하기 때문에 정신승리 끝에 만들어낸 강력한 방어기제에 가깝다

간단한 예를 살펴보자

한국 대표 퐁퐁남의 학창시절 싸움썰이다

누가봐도 믿기가 어렵다

물론 키와 덩치가 작다고 싸움을 못하는건 아니다

흔히 '악바리' '독종' 등의 칭호를 가지고 자기보다 키와 덩치가 큰 상대에게도 이기며 싸움실력이 좋은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키는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갖고 있다던가, 단련을 통해 강한 신체를 얻었다거나,

독하고 사나운 사람 특유의 매서운 분위기와 눈빛을 가지고 있기 마련인데

소싯적에 싸움 좀 했다고 주장하는 저 사람에게는 그런게 하나도 없다

사회적으로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처참한 삶을 살고 있는 이유가 남성성의 부재인 것을 본인도 알고있지만, 도저히 인정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래서 마치 아Q정전의 아큐마냥 '내가 비록 너에게 흠씬 두들겨 맞았지만 내 얼굴에 날아와서 부딪힌 네놈의 주먹이 더 아프고 곧 네 놈이 진 것이다' 식의 논리로 무장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