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론은 현실에 비하면 순화된 표현이다. 한남과 한녀의 결혼생활은 실상 사마귀에 가깝다.

한녀들은 어릴때부터 결혼은 현실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통해 사랑없이 오로지 조건만 보는 결혼을 현명하다고 칭송해왔고, 그로인해 수많은 퐁퐁이들이 탄생했다.

퐁퐁이들은 한녀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노예처럼 살면서도 그걸 행복이라 믿고 살았다. 잠깐의 신혼생활과 자기 씨로 태어난 자식의 재롱을 보면서 퐁퐁이들은 새삼 자신의 선택이 옳았고 미혼남들을 보면서 자기보다 못한 도태새끼들이라 조롱하며 승리자라 굳게 믿었다. 길어야 딱 5년간 말이다..

주변을 보면 퐁퐁이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시간은 애가 태어나고 3살 정도까지다. 자기닮은 자식의 재롱에 퐁퐁이들은 그냥 미쳐버린다. 애 자랑에 정신을 못차리고 주변 미혼남들에게 너도 빨리 결혼해서 나같은 승리자가 되라고 허세를 부린다. 

그리고 딱 애가 3살을 넘기는 시점부터 퐁퐁이들의 자식자랑이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하며 초등쯤되면 거의 자식 얘기는 안한다. 그리고 중고딩때는 학원비에 허리가 휜다고 하소연하는게 일상이다. 이게 끝이다. 

ATM기는 돈만 뱉어내면 되지만, 실상 퐁퐁이들의 현실은 암컷 사마귀에 뜯어먹히는 숫컷 사마귀와 같다. 암컷 사마귀에게 숫컷 사마귀의 효용은 오로지 씨뿌리기와 자기 새끼를 키우기 위한 양분일 뿐이다. 

한녀들이 매우 높은 확률로 애 하나 낳고나면 리스가 되는건 애초에 퐁퐁이와의 섹스 목적이 오로지 번식이었기 때문이다. 한녀에게 자식이란건 배우자와의 사랑의 결실이 아니라 그냥 내꺼인거다. 애초에 퐁퐁이를 내 자식의 아빠라는 생각조차 하지 않지만, 자기 새끼를 키울 양분은 필요하기에 표면적으로 아빠라는 지위를 인정해줄 뿐이다. 그리고 암컷 사마귀가 그러듯이 퐁퐁이를 갈고리 발로 끌어안고 조금씩 뜯어먹는다. 사마귀와 다른점이 있다면 한번에 다 뜯어먹지 않고 조금씩 죽지 않을 정도만 뜯어먹는다는거다. 절대 자기 갈고리 밖으로 도망가지 못하게 움켜쥐고 여기 조금, 저기 조금 뜯어먹는데 이 멍청한 퐁퐁이들은 지 살이 뜯겨나가는줄도 모르고 자기가 가정을 이루고 잘살고 있다고 믿는다. 마지막 남은 대가리 마저 씹혀먹힐때까지 대부분의 퐁퐁이들은 자신의 처지를 깨닫지 못한채 세상을 하직한다. 잠깐의 교미가 주는 쾌감에 절여져서 그게 쭉 이어질거라 믿으면서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