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저번주 일요일에 술먹은 친구, 아파트까지 데려다주고

흡연구역에서 담배하나피고있는데

근처 차량 뒤바퀴쪽에


지갑이 보이더라고?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주워가주고 관리소에다가 담배피고있는데 땅에 떨어져있었다고

말하고 주인찾아주세요 말한후 집갔는데

이틀뒤에 경찰이라고 전화오더라 xxxx 차주인이냐고

그래서 어. 이게 혹시 사례금 그건가했는데

현금이 빈다고 경찰서 오라고하내?

지갑에 5만원남아있었는데 원래 20만원정도

있었다고 지갑주인이 말했다는거임.

그래도 난 다행히 서로 시간맞아서 경찰서에서 지갑주인이랑

만나가주고 30대 초중반으로 보였는데

내가 빼갈거면 다빼가고 지갑버리던가하지

빼가고서 어중간하게 가져가서 찾아주는게 더 말이안되지않냐고

말했더니 아무말없이 고민좀하다가

스스로 납득하고 없던일로 하겠다고

마무리잘되긴했음.

그 사람이 아마 우겼으면 어케됐을지 모르겠다.


그리고 다음은 2일전에 앞차량들이 2차선으로 다 빠지길래

사고났나?하고 천천히 가는데

오토바이랑 사람이랑 1차선에 자빠져있더라고?

나도 일가고있는 길이라 경찰서에 전화해서

어디어디에 오토바이타다가 사람이 넘어진거같다.

정도만 설명하고 지나쳐서 갔는데

15분뒤쯤에 나보고 어디에 있냐고 전화하더라?

순간 사고난거 전화해준거랑  내가 어디에있는거랑

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거지했는데

사고내놓고서 딴데 가시면 어떡하냐고. 말하더라고?


그래서 지나가는길에 본거 전화한거일뿐이다.

말했더니

아... 그냥 신고전화해주신거구나 하더라


그리고 이때 확신을 가졌음

우리나라는 앞에서 가족제외 사람이 뒤지고있어도

경찰한테는 전화하면 안된다는거를.

둘다 운좋게 아무일 없었던거지

둘중 하나라도 상대방이 나때문에라고 말하는순간

진짜 인생 ㅈㄴ꼬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너내도 조심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