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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개인적으로 써 보는 결혼 급감 이유앱에서 작성

주갤러(106.101) 2024.08.23 11:13:21
조회 107 추천 0 댓글 2

사람들의 수준과 눈이 sns를 통해 높아지게 되었다.

사람들은 이전에 자신과 다른 사람의 차이를 크게 인식할 만한 방법이 없었다.
그 사람의 차를 보거나, 옷을 보거나, 명품 악세사리를 차는것으로 그 사람의 자산 등급을 매기는 경우가 많았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때는 그 것 말고는 볼 수 있는 것이 없었고, 그것이 전부라고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그 사람과의 차이는 별로 체감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인터넷을 쓰고 여러 사람들과 sns로 일상 공유가 편해진 만큼 주변 사람 또는 어떤 유명인이 어떻게 사는지 너무나도 잘 알게 되어 버렸다.

내 현실과 저 사람의 현실이 결국 너무나도 불공평하고 크다는 것을 깨달은 남자 또는 여자는 각자의 삶을 모색해 나갔다. 또한, 드라마 또는 미디어에서 이상적인 연애 또는 결혼의 평균치, 또는 최소한의 선이라는 것을 멋대로 정해보리고 그렇게 하지 못하면 시대에 뒤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사람들의 수준 역시 엄청나게 높아졌고, 결국 불공평한 이 연애, 결혼 시장에 대해 금전적으로 생각해보고, 이상적이 아닌 이성적으로 천천히 재검토해 본 결과, 사람들은 경악하고 말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과는 너무나도 먼 결혼 생활과 불합리함은 결국 서로에게 불신을 주었다.

우선 남성에게는 경제적인 면과 가장으로써의 어른스러움, 그리고 집에서는 아내와 함께 육아까지 해 나가야 한다는 면이 보각 되었고.

여성에게는 남편을 내조하고, 경제권과 결정권을 갖고 자산을 함께 불려나갈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집 밖에서 일 하고 있는 남성이 자산을 불릴 고민을 하는 것보다 집안에서 내조를 하며 자산을 불릴 고민을 하는것이 훨씬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 차이가 발생해버린다.

남자는 자신의 자산을 불리고 아내와 아이들을 위해 집 밖에서 어떻게든 돈을 더 모을 방법을 찾았지만, 집에 남은 아내에게는 전혀 그래야 할 필요와 이유를 느끼지 못했다.

미래에 투자하는 대신, 지금의 인생을 즐기고 어차피 나중에 나이 들으면 못 하니까, 인생은 한번 뿐이다 라는 명목으로 효율성을 위해 내조를 해야 할 사람이 내조는 안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해버리기 시작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하기 위해 해야 할 의무를 저버렸다.

이렇게 되면 남자는 밖에서 일 하고 집에 와서 육아와 가사까지 함께 감당해야 했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더 큰 지위를 얻고 더 큰 돈을 모으기 위한 에너지를 재충전 할 시간이 없어져 버렸다.
또한 이것을 감당 했을 때의 결과가 행복이라는 미래로 확정되거나 그런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된다면 남성은 얼마든지 자신을 희생했겠지만, 다른 남편과 월급비교, 생활 비교, 외모 비교 등등 자신이 바꿀 수 없는 부분까지 강압적으로 비판하며 남성들의 자존심을 바닥까지 떨어뜨렸다.

결론적으로, 그 모든것을 감당해도 자신의 미래에는 배우자 또는 자신의 자식들과 행복한 미래를 그리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남자들은 포기해 버렸다.

일부 능력있는 남자들은 자신의 재산으로 여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손쉽게 연애를 하고 결혼까지 골인했지만 웬 걸.
처음에 모든것에 고맙다고 말해주던 여자는 없고 이젠 멀끔한 아파트에 사는것이 적응되니 나에게 온갖 잔소리와 지적질을 해댄다. 사회적으로 나보다 훨씬 아래라고 생각되던 사람한테 말이다.

그렇게 되니 남자들은 살 길을 모색하게 되는데.

1. 엄청난 부를 쌓아서 성공해서 자신이 집안에서  모든 권력을 쥐고 사는 것.
2. 국제결혼을 하는 것.
3. 포기하는 것.

이 중 사람들은 2번 국제결혼에 눈을 돌리게 되었고, 실제로 국제결혼 부부들이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열광하기 시작했다.

1번은 가는길이 너무 오래 걸리고, 불확실한 미래라는 것을 대부분 사람들이 알고있고, 그렇다고 3번을 택하긴 싫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2번인데, 국내결혼을 했을 때보다 훨씬 불행할 확률이 적으니 남성들은 너도나도 국제결혼을 알아보기 시작한다.

남들보다는 부족하더라도 서로를 지탱해주고,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살며, 서로를 충족해주는 삶을 보고 사람들은 국제결혼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와 문화를 영위했음에도 같은 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영위한 사람보다 더 좋다는 생각을 해버리게 된 것이다.

그리고 사실 지금의 한국 결혼 시장에서 딱 두개만 없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행복했을 것이다.

비교, 욕심.

비교는 가장 소중한 사람을 가장 소중하지도 않고, 알지도 못하는 사람과 급을 나누게 되는 최악의 행동이며, 욕심은  그 끝도 없어서 많은 것을 얻고도 많은 것을 잃게되는 최악의 행동이다.

여기에 내가 읽었던 책의 내용을 소개하며 긴 글을 마치고자 한다.

'어느 백만장자가 셸터 아일랜드에서 파티를 열었다. 커트 보니것은 친구인 소설가 조지프 헬러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 파티 개최자인 헤지펀드 매니저가 하루에 번 돈이 자네가 인기소설 <캐치22>를 통해 평생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다는군." 그러자 헬러가 이렇게 말했다. "그런가? 하지만 나는 그가 결코 충분히.....가질 수 없는 것을 가졌지."
'충분히' 순간 나는 이 말이 얼마나 많은 것을 얘기하는지를 깨닫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첫번째는 내가 내 삶에서 너무나도 많이 받아왔음을 깨달았고, 두번째는 그의 말이 너무나도 정확했기 때문이었다.
오늘날에는 도대체 어디까지 가져야 '충분한지' 도무지 한계란 없어보인다.'

여성들이 말하는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남자라고 한다면, 어디까지가 기준이고 어디까지가 충분히일까. 나는 그게 너무나도 안타깝다. 그리고 우리는 그 욕심을 채우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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