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이거 보면 제발 나 좀 그만 때려줘 그만 욕해줘

여기서 하는 말들도 좀 제발 그만 들으면 안돼?

나 아빠 딸이야…

제발 나 좀 살려줘 부탁이야

왜 나를 못 괴롭혀서 안달이야

진짜 제발 나 좀 그만 싫어해줘 살려줘

나는 언제든 화나면 때려도 되는 만만한 딸. 아빠를 화나게 하는 못된 딸… 내가 뭘 그리 잘못했어?

내가 죽으면 슬퍼해줄거야? 그때되면 바뀔거야?

내가 몸이라도 팔아서 살았으면 좋겠어?

내가 어떻게 살기를 바라는거야? 난 이제 모르겠어

내가 가만히 있어도 나는 나쁜 사람, 내가 좋은 일을 해도 나는 나쁜 사람, 내가 나쁜 짓을 하면 죽일년

여기 있는 글들도 제발 그만봐줘 부탁이야 제발

여기 있는 글들에 그만 영향 받아줘 제발…

아빠 하고싶은대로 다 살았잖아 뭐가 불만이야?

전부 아빠 눈치 보고 살잖아… 뭐가 그렇게 화가 나?

제발 아빠… 나 좀 살려주라 나 곧 죽을 것 같아

하루하루 가시밭길이라 울고만 있어 제발 그만해…

여기 있는 분들도 제발 그만 해주세요 제발…

진짜 죽을 것 같아

나만큼 잘 자란 딸도 몇 없는데 나한테 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