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라 지키느라 고생하시는 모든 병, 부사관, 장교형님들 항상 감사하고, 몸도 마음도 다치는 일 없이 전역하시길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부사관, 초급간부의 처우개선에 대해서는 제가 함부로 논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라 생각해서 말을 아끼지만, 정당한 노동에 대해서는 정당한 대가를 지불받아야 한다는 생각만은 확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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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월급 120은 징병제기준 과한 거 맞다. 선진국 징병제 국가들 중에서도 이만큼 많이 주는 나라 없고, 전방 경계나 위험 보직에 대한 수당이 본봉대비 꽤 되는 국가들의 경우에도(ex:이스라엘) 총 급여는 어지간해선 자국의 통상적인 사회초년생 임금의 30~40% 언저리거나 그 이하임.



인구 적은 세대의, 그것도 그 중 절반만의 수혜를 통한 표팔이를 위해 그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반발하는 망국적인 정책을 내놓았을 리 만무하고
이건 80후~90/00년대생 남자들 갈라치기도 할 겸, 병력자원 감소 문제 해결, 남녀평등의 실현 등을 명분으로 여성에게 국방의 의무를 부담시키자는 담론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어린애들한테 돈뿌려서 입막는 매표행위로밖에 안 보임



기존 전역자들과의 형평성 이슈는 물론이고, 군의관 수급이랑 단기부사관, 단기장교 수급에 문제생길 거 뻔히 예상되던 거라(주변에 현역 및 퇴역 간부분들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 말씀 들어보면 작금의 장기부사관, 장교 기피는 다른 고질적인 문제들도 여럿 얽혀있는 사안이라 생각)


적어도 인서울 상위권 대학들에서는 남학생 중심이건 여학생 중심이건 반대목소리 나올 줄 알았는데



자8지놈들은 돈받고 꿀빤다고, 보지년들도 즈그들 징병이건 국방세건 부담할 명분 사라졌다고 아가리 싸물고있는거보면


나만 꿀빨면 된다는 비양심 때문에 그러는 건지, 아니면 최소한의 인사이트마저 부재한 사람들이 다수여서 그러는 건지는 모르겠다만 같은 00년대생들에게 많이 실망스러움.

욕먹을 거 각오하고 병 월급 다시 줄여야 한다고 말하는 정치권 주류 인물이 단 한 명도 없는 것도 참 안타깝고.....